로메로-우도기 퇴장+매디슨-반더벤 부상→끝까지 라인 올리며 압박한 낭만의 첼시전... “경기는 졌지만, 인생에서는 이겼어”

남정훈 2024. 3. 1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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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선수들은 첼시와의 경기에서 비록 패배했지만 많은 교훈을 얻었다.

토트넘의 윙어인 데얀 쿨루셉스키는 13일(한국 시간) 유튜브 채널인 '플레이어스 트리뷰네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1월 첼시전은 정말 특별했다. 우리가 최근 빌라를 원정에서 이긴 상황에서 진 경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이상할 수도 있겠지만, 첼시전은 우리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를 잘 보여줬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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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토트넘 선수들은 첼시와의 경기에서 비록 패배했지만 많은 교훈을 얻었다.

토트넘의 윙어인 데얀 쿨루셉스키는 13일(한국 시간) 유튜브 채널인 ‘플레이어스 트리뷰네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1월 첼시전은 정말 특별했다. 우리가 최근 빌라를 원정에서 이긴 상황에서 진 경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이상할 수도 있겠지만, 첼시전은 우리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를 잘 보여줬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토트넘은 전반 시작부터 중반까지 클루셉스키의 선제골에 힘입어 경기를 잘 풀어 나갔지만 중반 이후부터 첼시에게 점점 밀리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로메로가 거친 테클로 퇴장을 당했다.

퇴장을 당한 뒤 과부하에 걸린 토트넘은 점점 버거워 보였고 결국 매디슨과 반더벤까지 부상당하며 스스로 자멸했다.

그래도 퇴장을 당했지만 하프라인까지 라인을 올린 토트넘은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맞불을 놨고 공격진의 섬세함이 부족한 첼시는 오프사이드에 계속해서 걸리며 좀처럼 득점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우도기가 이미 옐로카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스털링에게 거친 테클을 시도하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토트넘은 2명이 빠진 상태로 경기에 임해야 했다.

결국 첼시가 계속해서 두드린 결과 스털링의 빠른 돌파로 수비진이 무너졌으며 잭슨이 2-1로 역전골을 만들었다.

그 후에도 라인을 올린 토트넘에게 첼시는 무자비하게 공격했고 견고했던 수비진이 무너지며 첼시에게 4골을 내주며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첫 패배를 기록했었다.

쿨루셉스키는 인터뷰에서 이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전반전이 끝나고 1-1일 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우 침착했다. 로메로가 퇴장당했지만, 그는 우리보고 뒤로 물러나 수비하라고 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우리는 우리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라고만 말했다. 그런 다음 우도기도 퇴장당했고, 상황이 매우 어려워졌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9명으로 그렇게 높은 라인을 치는 건 무모하고 순진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그 경기에서 기억나는 건 경기 종료 직전 우리가 2-2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는 것이다. 우리가 계속 공격했다는 것도 기억난다. 감독님이 그렇게 하라고 말한 게 아니다. 우리가 계속 공격한 건 그게 옳은 일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감독님은 그 모습에 자부심을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팬들은 우리를 야유하거나 휘파람을 불지 않았다. 박수를 쳐주셨다. 그 의미를 이해하셨던 것이다. 우리는 한 경기를 져버렸지만, 인생에서는 이겼다”라고 말했다.

현재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팀이 바뀌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4위인 아스톤 빌라와 단 2점 차인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스톤 빌라와 달리 한 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은 17일(한국 시간) 풀럼을 상대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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