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산대학병원 비상 진료 인력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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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전공의 파업에 따른 진료 공백이 장기화함에 따라 비상 진료인력 지원을 위해 8억 4000만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중증·응급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울산대학병원에 의사 보조자(PA : Physician Assistant) 간호사 양성을 위한 긴급 예비비를 지원한다.
의사 보조자(PA) 간호사는 의사 업무 중 일부를 위임받아 진료 보조업무를 수행하는 진료 지원 전담 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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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전공의 파업에 따른 진료 공백이 장기화함에 따라 비상 진료인력 지원을 위해 8억 4000만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중증·응급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울산대학병원에 의사 보조자(PA : Physician Assistant) 간호사 양성을 위한 긴급 예비비를 지원한다.
의사 보조자(PA) 간호사는 의사 업무 중 일부를 위임받아 진료 보조업무를 수행하는 진료 지원 전담 인력이다. ▲중증환자 치료 지원 ▲병동환자 관리 ▲응급실과 중환자 관리 ▲수술 부위 봉합 등 81개 진료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앞서 지난 2월 29일 김두겸 시장은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대비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재 추진하고 있는 비상 진료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라는 지시했다.
이에 시 비상진료대책본부와 울산대병원은 전공의 공백을 대체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해 왔다.
논의 결과 평소에도 정규직으로 근무하면서 진료 지원 경험이 풍부하고, 병원 진료 환경에 익숙한 경력직 간호사를 의사 보조자(PA) 간호사로 전환해 배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의사 보조자 간호사 양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현재 울산대학교 병원에서 전문의와 함께 전공의 공백을 채우고 있는 의사 보조자 간호사는 모두 116명이다. 여기에 70명을 양성해 추가 투입한다.
시는 의사 보조자 간호사 70명에 대해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매월 400만원(국비 예비비 지원단가) 기준으로 총 8억 4000만원을 지원한다.
의사 보조자 간호사 70명이 더 확충될 경우, 수술환자 수용 능력과 병동 야간 응급 상황 대체 능력, 중환자실 응급 상황 대처 등 비상 진료 대응 능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환자 수 증가에 따른 경영 부담 완화와 기존 의료진의 피로도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향후 의대교수 사직, 개원의 집단행동 참여 등 진료공백 상황이 심화될 경우, 한의사회와 약사회 등 지역 의료계 단체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동원 가능한 지역 의료 역량을 최대한 확보해 총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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