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정] 급상승 조국혁신당…1020 지지율은 왜?

이대건 2024. 3. 1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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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 이슈를 당사자가 직접 단 5분('오') '만'에 '정'리해 드립니다. YTN 총선 기획 '오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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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진행자 (이대건 기자) : 지금 센터장님이 더불어민주당 전세사기고충접수 센터장을 맡고 계세요. 최근 몇 달 사이에 오만정이 떨어진 대상이 있나요?

A 권지웅 더불어민주당 전세사기고충접수센터 센터장 : 네 있어요. 저는 원희룡 전 장관에게 실망을 진짜 많이 했습니다. 전세 사기 문제가 개인의 문제라고 아주 앞서서 했던 분이 원희룡 전 장관이에요. 그때 뭐 이런 말을 했죠. 그게 이제 사인 간의 일인데 국가가 왜 개입하냐 이런 식으로 그래서 "모든 사기는 평등하다" 이런 명언을 남겼는데.

Q : 총선 이슈와 주요 현안을 5분 만에 정리하는 오만정입니다. 5분 모래시계 세팅하도록 하겠습니다.

Q : 지금의 민주당과 지지층이 '조국의 강' 또는 '조국의 늪'에서 완전히 빠져나왔다고 생각하십니까?

A : 아직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아요.

Q : 이미 여러 번 선언을 했잖아요. 그런데 그렇지 못하다?

A : 그러니까 이게 좀 분리돼야 되는데 검찰 개혁의 일은 계속해야죠. 근데 그걸 조국 전 장관을 통해서 할 거냐라고 했을 때 여전히 일부 지지자분들은 조국 전 장관을 통해서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여전히 검찰 개혁의 중요한 칼이 조국 전 장관이라고 보시는 것 같은데 저는 그걸 극복하는 게 민주당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Q : 그런 이유 때문에 국민의힘 쪽에서는 조 전 장관의 창당을 좀 반기는 분위기죠?

A : 그렇죠. 그러신 부분도 있겠죠.

Q : 현재 민주당은 어떻습니까? 총선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 거로 예상되십니까?

A : 그러니까 조국 전 장관과의 관계를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 자체가 민주당에게 유리한 질문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미 민주당은 여러 차례 당 대표가 사과를 했었던 사안이기 때문에 그걸로 끝을 맺어야 되는데 지금도 계속 지금 진행자께서 저한테 질문을 하시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상황을 안 만드는 게 제일 좋죠.

Q : 저도 계속 질문하는 게 아직 남아 있는 것 같아서.

A : 그렇죠. 아직 좀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억울한 일 있죠, 개인적으로. 그리고 그걸 사회적으로 좀 회복하고 싶은 일도 있을 텐데. 지금 조국 전 장관께서 하시는 것은 개인의 아픔을 너무 정치적으로 되게 활용하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어요. 두 면이 다 있죠. 하나는 검찰에 의해 너무 무도하게 수사를 받고 지금 가족들 전체가 너무 괴로워하고 있는 거기에 대해서 검찰이 잘못한 부분이 있고 그걸 가장 잘 지적할 수 있는 사람은 맞지만 반대로 (표창장 등) 이런 것들이 위조된 게 대법원에 의해 사실로 확인됐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건 되게 공분을 살 만한 일이에요. 저는 고등학교 다닐 때 영어로 논문을 쓴다는 것 자체가 무슨 말인지를 이해하지 못했던 학창 시절을 보냈습니다. 저와 학교를 다녔던 대부분의 친구는 비슷했을 거예요. 그런데 그때 누군가, 그러니까 부모의 도움으로, 도움을 통해서 사실은 대학 입시에 성공했다고 하면 그건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거잖아요.

Q : 선거 때마다 여야 할 것 없이 청년, 청년 외칩니다. 혹시 이용당하고 있다라는 생각 드신 적 있나요?

A : 아니요. 이용당했다는 것까지는 아니고 당의 권한을 활용해서 뭔가를 해낸다는 게 정말로 쉬운 일은 아니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Q : 기성 정치인들이 뭘 잘 안 주죠?

A : 권한 관련해서요? 그런 부분이 있죠. 그러니까 예를 들면 전세 사기라고 하는 사회적 문제를 다룰 때조차도 센터를 만드는 데 생각보다 많은 반대가 있었어요. 심지어 전세 사기 일도 그렇 구나. 우여곡절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 스스로 평가하기에 '청년팔이'를 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안 했다고 생각하십니까?

A : 제가요? 한 적이 있죠. (아 고백이신가요?) 그러니까 아무래도 대선 때는 좀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저는 이게 뭐 꼭 청년팔이까지는 아닌데 혹시 그거 기억나세요? '이재명은 심는다' 하면서…. 근데 이제 그 정책을 제가 있었던 선대위에서 만들어낸 거였어요. 근데 그때 사실은 여러 가지 이슈가 있었어요. 건강보험의 적용의 범위와 관련해서 정말로 탈모약을 우선에 두는 게 맞냐. 당시에 어떤 암 관련한 것들도 막 빠지는 상황이었어서 근데 그때 그게 막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니까, 원래는 이제 정책정합적으로 고민해야 될 것들을 말 안 하게 되더라고요. 그런 거는 이제 정치를 위해서 뭔가를 좀 후순위로 만들었던 일이고.

(5분 끝)

Q : 마지막 질문입니다. 센터장님 "지금 보면 좀 변한 것 같아요"라는 얘기 들어본 적 있으세요?

A : 아…. 그런 말들이 있는데 근데 상대적으로는 여전히 좀 믿어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되레 저한테 그런 위로의 말을 해요. "너 하고 싶은 말 다 못하지?" 알고 있다. 그러니까 일단 당선돼서 와라 뭐 이런 거.

Q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입니다.

<제작진 정보>

기획 - 이대건

촬영·편집 - 김현미 심관흠

구성·진행 - 서미량 권희범

그래픽 - 김현수

■ 위 인터뷰 내용 인용 시 YTN 총선기획 오만정 표기 바랍니다.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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