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의사들…기발해서 더 놀라운 의학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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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2년 로버트 리스턴과 같은 세계 일류 외과의사가 수술한 환자가 살아서 병원 문을 나설 가능성은 6명당 1명꼴에 불과했다.
더욱이 복합골절 환자들은 수술만이 유일한 살 길이었기에, 마취 없이 다리가 톱으로 잘리는 와중에도 나무 수술대에 붙들린 채 끔찍한 고통을 견뎌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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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1842년 로버트 리스턴과 같은 세계 일류 외과의사가 수술한 환자가 살아서 병원 문을 나설 가능성은 6명당 1명꼴에 불과했다.
더욱이 복합골절 환자들은 수술만이 유일한 살 길이었기에, 마취 없이 다리가 톱으로 잘리는 와중에도 나무 수술대에 붙들린 채 끔찍한 고통을 견뎌야 했다.
10년 뒤에도 그들은 살기 위해 팔다리를 잘라 내야 했지만, 적어도 통증완화제가 있었다.
19세기 말 수술 안전성이 개선되어 생존 가능성은 10명당 1명꼴보다는 나아져 환자가 온전한 팔다리로 퇴원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책 '기발해서 더 놀라운 의학의 역사'(지식서가)에는 영국 과학 저널리스트 리처드 홀링엄이 고대부터 현대까지 의학 발전을 이끈 괴짜 의사들의 활약상을 풀어냈다.
저자는 이 책에에서 외상외과, 심장외과, 성형외과, 이식외과, 신경외과의 발전을 이끌어낸 획기적인 사건들이 이야기한다.
기원후 2세기 로마 검투사 주치의 갈레노스가 동물 해부를 통해 인체해부학을 구체화하고 인간이 4가지 액체로 구성된다는 사체액설을 완성했다.
이후 10000년이 넘도록 굳건하던 의학에 균열이 생긴 건 사형수 시신을 훔쳐 인체 구성을 탐구한 젊은 의사 베살리우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사실부터, 전장에서 팔이나 다리를 잃거나 대량 출혈로 죽음에 이르던 군인을 돌보던 16세기 프랑스 의사 파레가 혈관을 묶는 기술을 개발하기까지 시대를 앞서간 의학자들의 고뇌가 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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