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이스라엘, 민간인 보호가 최우선 과제 돼야"[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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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이 민간인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며 압박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주의적 지원의 공급을 보장하고 민간인 보호를 위한 모든 것이 최우선 과제임을 분명히 했다"면서 "이는 부차적인 고려사항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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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이 민간인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며 압박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주의적 지원의 공급을 보장하고 민간인 보호를 위한 모든 것이 최우선 과제임을 분명히 했다"면서 "이는 부차적인 고려사항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그러면서 "이스라엘 정부가 민간인을 보호하고 필요한 지원을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삼기 바란다"면서 "심지어 이스라엘을 방어하고 하마스의 위협에 대처하는 일을 하는 동안에도" 우선순위는 민간인 보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이 미국과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라파지역 군사작전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고있는 가운데 재차 이스라엘에 대한 압박에 나선 모양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인질협상 타결이 지연되고, 이스라엘의 라파공격까지 예고되자 미국 내에서도 이스라엘 정부를 향한 날선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사만다 파워 미 국제개발처(USAID) 처장은 지난달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 "국제인도주의법 준수를 개선하라"고 직접 요구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에 도움이 되기보다 오히려 해를 입힌다"면서 이스라엘이 '레드라인'을 넘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해 주목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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