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아시아나 화물 출전' 에어프레미아가 내세운 경쟁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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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03월14일 00시48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아시아나항공(020560) 화물사업부 인수전에 뛰어든 에어프레미아가 항공기(기재) 관리 능력을 경쟁력으로 내세워 인수의지를 다지고 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의향자는 에어프레미아, 제주항공(089590),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에어로케이 등 LCC 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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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 관리능력 뒷받침…화물사업 즉시 가동 가능
일반 LCC와 달리 미주 노선 운항도 강점
[이데일리 마켓in 김형일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 화물사업부 인수전에 뛰어든 에어프레미아가 항공기(기재) 관리 능력을 경쟁력으로 내세워 인수의지를 다지고 있다. 인수의향자 중 유일하게 대형 기재를 보유한 만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바로 가동할 수 있다는 논리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의향자는 에어프레미아, 제주항공(089590),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에어로케이 등 LCC 5곳이다. 이들 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주체인 대한항공(003490)과 매각주관사인 스위스 금융기업 UBS과 접촉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인수하자마자 가동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대주주 JC파트너스는 “항공사 입장에서 기재 크기나 종류가 다양하면 관리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에어프레미아는 LCC 가운데 유일하게 대형 기재를 보유한 항공사로 단일 기재인 B787-9 드림라이너 5기를 운용 중”이라고 말했다.
대형 기재 보유 여부를 강조한 이유는 기재 관리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가 보유 중인 대형 화물기 11기 중 8기는 25년이 넘은 노후 항공기”라며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력을 모두 넘겨받는다고 기재 수리·정비 능력에 따라 사업 가동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운항 노선도 강점으로 꼽는다. 대형 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의 중간인 하이브리드 항공사를 표방한 에어프레미아는 일본·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 뿐 아니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로스엔젤레스, 뉴욕 등 장거리 미주 노선도 운항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에서 미주·유럽노선 비중이 70%라는 점을 감안할때 장거리 노선 운항경험이 플러스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인수전에 뛰어든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에어로케이는 일본·동남아 노선을 주로 운항 중이며 미주노선은 없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의향자들의 자금 동원 능력도 관건이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가는 5000억~7000억원으로 거론되고 있다. 사모펀드를 대주주로 두고 있는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VIG파트너스), 에어인천(소시어드)와 기업집단에 속해 있는 제주항공(애경그룹), 에어로케이(대명화학그룹)간 ‘조달 싸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인수 의향을 밝힌 한 항공사의 대주주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로 외형을 단번에 확장할 수 있다”며 “현재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상황으로 입찰가를 생각할 단계는 아니지만, 인수의향자들이 모기업 지원이나 컨소시엄 형태로 자금을 동원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형일 (ktripod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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