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주운 SON, 日도 큰 관심 "인격을 겸비한 선수 증명, 소속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중심"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그라운드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워 화제를 모았다. 일본 언론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손흥민이 경기 후 쓰레기를 주웠다. 영국 언론이 극찬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애스턴빌라 원정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4대0 대승에 앞장섰다.
손흥민은 이날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뽐냈을 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완성된 선수임을 인정 받았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원정 응원을 온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동료들을 이끌고 관중석으로 향했다. 이후 손흥민은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길에 경기장에 방치된 쓰레기를 발견했다. 굳이 손흥민이 치울 필요는 없었지만 그는 결코 그냥 지나가지 않았다. 손흥민은 쓰레기를 직접 수거했다. 손흥민은 바로 옆에 떨어진 쓰레기까지 주웠다.
영국 언론 '더 선'은 '팬들은 손흥민의 선행에 놀랐다. 프리미어리그가 담기에 손흥민은 과분한 존재라며 극찬했다'라고 전했다.
도쿄스포츠는 '손흥민은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으며 승리에 공헌했다. 정말 눈길을 끈 것은 경기 후의 행동이었다. 손흥민은 청소부에게 일을 맡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자신의 손으로 쓰레기를 가져갔다'고 감탄했다.
또 다른 매체 '디앤서'도 손흥민의 성숙한 행동을 조명했다.
디앤서는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의 행동을 세계가 칭찬했다. 토트넘 손흥민이 경기 후 보여준 솔선수범 사례가 세계 팬들에게 주목을 받았다'며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디앤서는 이어서 '손흥민은 스스로의 활약에 도취되지 않았다. 피치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모습이 목격됐다. 소속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중심이 되는 선수인만큼 인격을 겸비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감탄했다.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출신으로 축구전문가로 활동 중인 마이카 리차즈는 이런 손흥민이 왜 레알 마드리드나 FC 바르셀로나와 같은 빅클럽과 연결되지 않는지 궁금증을 나타냈다.
TBR풋볼에 따르면 리차즈는 "우리는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라는 사실을 모두가 인정한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다"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리차즈는 "손흥민은 레알이나 바르셀로나와 결코 연결된 적이 없다"라며 갸우뚱했다.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골잡이 게리 리네커는 이에 대해 "손흥민은 원클럽맨이기 때문"이라며 손흥민이 토트넘에 헌신하길 원한다고 답했다.
리차즈는 "토트넘도 물런 큰 클럽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말 그대로 월드클래스다. 그의 실력은 믿을 수 없을 정도다. 그는 태도와 기술, 침투 능력, 마무리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다"라며 찬양했다.
TBR풋볼은 '손흥민은 수년 동안 세계적인 수준의 공격수임을 입증했다.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항상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다만 손흥민은 토트넘에 전적으로 헌신한다. 이것이 그가 다른 팀으로 이적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일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손흥민은 이 모든 것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덕분이라며 겸손함도 과시했다.
손흥민은 "나 혼자 힘으로는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 모두가 나에게 도움을 줬지만 감독님의 도움이 특히 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님은 나를 더 나은 선수로 만들어줬다"라며 스스로를 낮췄다.
손흥민은 "나는 감독님께 완벽한 선수가 되기를 원한다. 여전히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 내가 무엇을 더 하면 좋을까? 감독님이 아시겠지만 나는 더 열심히 할 것이다.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눈앞에 뒀다.
풋볼인사이더는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들은 이번 여름 손흥민 영입과 깊게 연관되어 있다. 그러나 손흥민은 런던에서 행복하다.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을 증명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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