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4', 야산에 갓 태어난 아기 묻으려다 정신 번쩍…고딩母 "아기에게 미안해"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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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를 유기하려했던 고딩엄마의 사연이 공개됐다.
13일에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100회 특집 2탄으로 영아 유기 및 살해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지소희는 엄마에게 전화를 하려고 했지만 엄마의 기대를 무너뜨린다는 생각에 차마 전화를 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인교진이 직접 베이비 박스에 방문해 베이비박스를 둘러싼 오해를 풀고 현재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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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영아를 유기하려했던 고딩엄마의 사연이 공개됐다.
13일에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100회 특집 2탄으로 영아 유기 및 살해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이날 익명의 사례자 지소희가 등장했다. 지소희는 "다른 친구들은 어떤 대학에 지원해야할지 고민할 때 나는 친구들과 전혀 다른 선택을 했다"라고 말했다. 지소희는 학원에서도 SKY반에 다닐 정도로 공부도 잘하는 우등생이었다. 지소희는 "내 인생에 먹구름은 없을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소희는 초등학교 동창 단짝인 남학생을 만났고 함께 공부를 했다. 알고보니 남학생은 지소희의 첫사랑이었다.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고 남학생은 지소희를 빈 집으로 불렀고 두 사람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
지소희는 "딱 한 번이라서 별 문제 없을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지소희는 남자친구에게 짜증을 내는 횟수가 늘었고 예민해졌다. 지소희는 피임약으로 생리 기간을 조절하고 있어 스스로도 임신을 알아채지 못했다고 말했다. 결국 두 사람은 시간을 갖기로 했다. 하지만 지소희는 임신을 했고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결국 양수가 터져 충격을 안겼다.
지소희는 누가 볼까봐 홀로 야산에 올라 아이를 낳았다. 지소희는 "아이가 내 눈 앞에 있는데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눈을 감았다가 뜨면 내 방 침대일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지소희는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남자친구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지소희는 엄마에게 전화를 하려고 했지만 엄마의 기대를 무너뜨린다는 생각에 차마 전화를 하지 못했다. 지소희는 "아이만 사라지면 모든 게 다 제 자리로 돌아올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지소희는 아이를 옷으로 감싼 후 땅을 파기 시작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 모습을 본 박미선은 차마 지켜 볼 수 없어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지소희는 "아기 울음 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내가 아기를 묻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지소희는 "너무 미안했다. 잠깐이라도 그런 행동을 한 내 자신이 싫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지소희는 산에서 내려와 베이비 박스를 발견했고 그 곳에 아기를 넣었다. 지소희는 "산 속에 버리고 오는 것보단 이 곳에 맡기는 게 더 안전할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인교진이 직접 베이비 박스에 방문해 베이비박스를 둘러싼 오해를 풀고 현재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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