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앤스톡]더블유게임즈, 막힌 성장성 뚫을 동력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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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가 주력 소셜카지노 사업의 성장 둔화로 2020년 이후 전체 매출이 하향세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의 연간 매출은 2020년(6578억원)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한 이후 역성장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의 매출 감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빠르게 성장했던 소셜카지노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성장이 주춤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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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의 연간 매출은 2020년(6578억원)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한 이후 역성장하고 있다. 2021년 6241억원, 2022년 6173억원에 이어 지난해엔 582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마케팅 효율화에 힘입어 전년 대비 36% 늘어난 2133억원을 기록해 실속은 챙겼단 평가다.
더블유게임즈의 매출 감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빠르게 성장했던 소셜카지노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성장이 주춤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2023년 기준 소셜카지노 게임이 더블유게임즈의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주력 사업이 주춤하며 주가도 상승 동력을 잃었다. 2015년 코스닥 상장 당시 공모가 6만5000원이었던 주가는 2021년 7만원대를 기록했지만 2022년 3만원 선까지 내려앉았다. 2022년 이후로는 소폭 상승해 4만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에 최근 주주 환원 강화를 위한 신규 장기 배당 정책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해 실적에 대한 배당금 총액은 상장 이후 최대 규모인 165억원으로, 주당 배당금은 1000원이다. 신규 배당 정책에서는 배당 재원 기준을 기존 연결 영업이익에서 연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로 변경했다. EBITDA는 무형자산 등 상각비가 제외돼 영업이익보다 규모가 더 커 배당금이 증가한다. 연결 EBITDA가 2000억원을 초과한 경우 초과 금액의 10%를 추가 배당하는 특별 배당도 신설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아이게이밍 등 신사업과 M&A를 통한 성장도 모색한다. 아이게이밍은 현금을 베팅하고 인출할 수 있는 온라인 카지노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1월 스웨덴 아이게이밍 기업 슈퍼네이션 인수 후 올해 상반기 출시 목표로 아이게이밍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진행중이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유보 현금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투자와 신사업 추진을 통한 주요 지표 성장 등 기업 및 주주 가치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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