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이천수에 ‘원희룡 몸종’ 막말…전여옥 직격탄 “몸종 노릇 해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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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전 국회의원이 인천 계양을에 출마 선언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원사격 중인 대한민국 전 국가대표 이천수 선수를 향해 '몸종'이라고 막말을 해 정치권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일고 있다.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원희룡 후보 위해 이천수 선수가 진심으로 뛰니 빈정 상한 것은 알겠지만요. 그런데 이천수는 '초통령'이다. 원희룡 후보가 머쓱할 정도로요"라면서 "김진애씨는 몸종 노릇 해봤나 보다"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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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몸종 데리고 다니듯이 하루종일 데리고 다녀…그럴 수가 있어요?”
이천수 반응 “근데 김진애씨는 누구신가요?”
전여옥 前 의원 “김진애씨는 누구 몸종인가…김의겸 전 의원이 주인인 건가”
“주인 김의겸 신세가 불우해져 몸종 심사도 서글프겠다…위로 말씀 드린다”
김진애 전 국회의원이 인천 계양을에 출마 선언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원사격 중인 대한민국 전 국가대표 이천수 선수를 향해 '몸종'이라고 막말을 해 정치권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일고 있다.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원희룡 후보 위해 이천수 선수가 진심으로 뛰니 빈정 상한 것은 알겠지만요. 그런데 이천수는 '초통령'이다. 원희룡 후보가 머쓱할 정도로요"라면서 "김진애씨는 몸종 노릇 해봤나 보다"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전여옥 전 의원은 14일 '김진애씨는 누구의 몸종인가?'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김진애씨가 원희룡 후보가 몸종처럼 이천수 선수를 데리고 다닌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김진애 전 의원을 향해 "김진애씨는 누구 몸종인가"라고 공개 질의하며 "몸종은 원래 상전, 주인을 위해서 늘 자리를 비켜준다. 그러니까 열린민주당 비례 자리 바쳤던 김의겸 전 의원이 주인인 건가"라고 맹폭했다. 그러면서 "주인 김의겸 의원 신세가 불우해져 몸종 심사도 서글프겠다"면서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에둘러 저격했다.
앞서 전날 김진애 전 의원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의 '유용화의 뉴스코멘터리'에 출연해 원희룡 후보에 대해 발언하던 중 "한 가지 지적하고 싶다"면서 "(원 후보가) 이천수 선수를 맨날 끌고 다니잖아. 같이 다니는 것도 좋아. 근데 이건 몸종 데리고 다니듯이 하루종일 데리고 다녀요. 그럴 수가 있어요?"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패널로 함께 출연한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은 "이천수는 연예인이다. 시간이 돈이다. 그런데 거기 가서 엄청나게 자기 자산을 날리는 것"이라며 "과거 축구선수들은 대선 현장에서 길어야 하루 1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전 의원은 "자리를 빛내주고 장면을 돋보이게 해주는 역할을 잠깐 하는 것"이라고 했다.
사회자가 '이천수 선수가 원희룡 후보에게 신세를 진 건가'라고 묻자, 김진애 전 의원은 "아니 저는 캐비닛이라고 생각한다. 캐비닛. 뭔가 캐비닛에 있는 것 아닌가"라며 웃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천수는 한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원희룡 후보가 당선된다면 뭐라고 불리든 상관없다"며 "근데 김진애씨는 누구신가요?"라고 되물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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