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뮤비·드라마까지…김선호, 광폭 행보 ing

‘먹고 보는 형제들’ 첫 게스트…3년만의 예능
하반기 공개할 4부작 드라마 ‘폭군’ 출연도

배우 김선호가 올해 말 방송 예정인 ‘폭군’으로 드라마에 복귀한다. 이에 앞서 예능프로그램과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스포츠동아 DB

배우 김선호의 광폭 행보가 계속된다.

지난해 영화 ‘귀공자’를 통해 성공적으로 복귀한 김선호가 예능, 뮤직비디오까지 활동 보폭을 넓힌다. 또 ‘귀공자’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과 의기투합한 ‘폭군’이 극장 개봉 대신 4부작 시리즈 공개로 방향을 틀면서 예상보다 이른 드라마 복귀까지 하게 돼 눈길을 끈다.

김선호는 25일 첫 방송하는 SBS플러스·E채널 ‘먹고 보는 형제들2’의 첫 게스트로 나선다. 그의 예능프로그램 출연은 2021년 사생활 논란에 휩싸여 KBS 2TV ‘1박2일’에서 하차한 이후 3년 만이다.

‘먹고 보는 형제들2’는 김준현과 문세윤이 해외 먹거리와 볼거리를 소개하는 여행 예능이다. ‘1박2일’을 통해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던 문세윤과의 의리로 출연한 김선호는 지난달 두 MC와 함께 태국 촬영을 마치고 돌아왔다. 제작진은 “김선호가 문세윤은 물론 김준현과도 여행 내내 완벽한 합을 이루며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세 사람의 브로맨스 케미스트리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2021년 에피톤 프로젝트의 ‘너라는 이유’ 이후 3년 만에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 문가영과 함께 출연한 빅뱅 멤버 대성의 솔로곡 ‘폴링 슬로울리’(Falling Slowly) 뮤직비디오가 5일 공개돼 조회수 420만 건을 넘었다.

지난해 첫 영화 ‘귀공자’로 부일영화상, 대종상 등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매체 연기 활동을 시작한 그는 하반기 공개되는 디즈니+ 시리즈 ‘폭군’을 통해 드라마 복귀에도 시동을 건다. ‘귀공자’ 박훈정 감독과 다시 호흡한 ‘폭군’은 당초 영화로 계획돼 극장서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후반작업을 거치며 4부작 드라마로 변경됐다. 내년 공개되는 ‘폭싹 속았수다’ 특별출연을 시작으로 드라마에 복귀하려던 계획보다 빨리 안방극장에서 시청자를 만나게 된 셈이다.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의 추격을 담은 드라마에서 ‘폭군 프로그램’을 운용해 온 국가 기관 소속 최국장 역을 맡았다. 차승원과 김강우가 각각 ‘폭군 프로그램’ 관련 세력을 제거하려 전직 요원과 마지막 샘플을 폐기하려는 해외 정보 요원을 연기한다.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