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없는 성장주' 테슬라 추락, 날개가 없다 [송경재의 새벽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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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연일 추락하고 있다.
최근 반등세로 돌아서나 싶었던 테슬라 주가는 13일(현지시간) 다시 4.5% 급락하며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미끄러졌다.
웰스파고는 13일 분석노트에서 테슬라 주가 상승 동력이 될 모델2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희망의 싹마저 잘라버렸다.
우선 그는 올해 테슬라 출하대수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는 180만대에 그치고, 내년에도 이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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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연일 추락하고 있다.
최근 반등세로 돌아서나 싶었던 테슬라 주가는 13일(현지시간) 다시 4.5% 급락하며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미끄러졌다.
올들어 주가는 32% 폭락헸다.
웰스파고는 13일 분석노트에서 테슬라 주가 상승 동력이 될 모델2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희망의 싹마저 잘라버렸다.
웰스파고 애널리스트 콜린 랭건은 이날 분석노트에서 테슬라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랭건은 테슬라 추천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낮추고, 목표주가는 200달러에서 125달러로 끌어내렸다. 38% 가까이 하향조정했다.
테슬라 주가는 그 충격으로 급락했다. 8.06달러(4.54%) 급락한 169.48달러로 추락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5월 16일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랭건은 테슬라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수요증가세 둔화 여파로 전기차 업체들이 가격인하로 대응하고 있지만 이같은 가격인하에 따른 수요증가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랭건은 테슬라가 앞으로 수요둔화에 맞서 가격인하를 지속할 것이라면서 그렇지만 가격인하에 따른 수요확대 규모는 점차 둔화되는 수요체감을 보일 것이라고 비관했다.
투자자들이 테슬라 추가 도약의 발판으로 기대하고 있는 모델2에 대해서도 부정적이었다.
그는 모델2가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기는 하지만 지금의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지나치게 먼 얘기라고 말했다.
아울러 저가 보급형인 모델2가 마진이 작아 테슬라 순익에 얼마나 보탬이될지도 알 수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랭건은 이같은 비관 전망을 토대로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크게 밑도는 비관적 예상을 내놨다.
우선 그는 올해 테슬라 출하대수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는 180만대에 그치고, 내년에도 이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매출은 지난해 970억달러에서 올해 610억달러, 내년 96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각각 1020억달러, 1180억달러 수준이던 전망치를 대거 하향조정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1100억달러, 내년 1310억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랭건은 올해 테슬라 주당순익(EPS) 전망치도 2.40달러에서 2.0달러로 하향조정했다. 애널리스트들 전망치 평균은 3.03달러다.
지난해 테슬라 EPS는 3.12달러였다.
랭건은 테슬라를 "성장없는 성장주"라고 못박았다.
반면 테슬라 낙관론자인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이날 분석노트에서 매수 추천을 유지했다.
아이브스는 테슬라에 부정적 전망들이 줄을 잇고 있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테슬라가 사방에서 공격을 받고 있지만 테슬라가 올해 안정을 찾을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테슬라 수요가 올해 안정될 것이라면서 가격인하는 누그러지고, 배터리 생산은 높은 효율성을 바탕으로 비용이 떨어지고, 규모는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내년 출시 예정인 모델2가 테슬라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브스는 매수 추천과 함께 315달러를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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