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인 보호 최우선‥해상 구호 서두를 것"

김수진 2024. 3. 14.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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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미국이 굶주림에 시달리는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전달하기 위한 해상 통로 구축을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간인 보호가 이스라엘의 최우선 과제라며 이스라엘 정부를 재차 압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 12일 지중해 키프로스 항구에서 밀가루와 물 등 민간 단체의 구호품을 실은 배가 가자지구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가자지구 해안에서는 물 위에 떠있는 임시 부두 건설도 시작됐습니다.

미국 블링컨 국무장관은 오늘 영국과 아랍에미리트 등 관련국과 회의를 하고, 해상 통로 구축을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이스라엘 정부에도 이것이 최우선임을 분명히 합니다. 민간인을 보호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 임무입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통해 임시 부두 건설을 지시한 뒤, 미국은 바닷길을 통한 구호품 전달 통로 구축에 나섰습니다.

미국은 해상을 통해 하루 최대 2백만 끼니를 가자지구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다만 해상 통로 구축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연일 굶어죽는 사람이 나오고 있는 가자지구 위기를 해결하기에는 해상통로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국제구호단체들은 육로를 통한 구호품 전달이 필요하다며, 육로를 틀어막고 있는 이스라엘에 육로 개방을 촉구했습니다.

백악관도 이스라엘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커린 잔피에어/미국 백악관 대변인] "더 많은 구호가 가능하도록 이스라엘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나서야 한다고 했습니다."

유엔은 가자지구 인구 220만 명 전체가 식량 위기에 직면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식량을 무기화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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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s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79670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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