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핵전쟁 항상 준비"‥미국 "무모하고 무책임"
[뉴스투데이]
◀ 앵커 ▶
대선을 앞둔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다시 한번 핵전쟁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북핵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북한이 자체적인 핵우산을 가졌다며 러시아의 역할에 대한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방이 우크라이나전에 파병할 경우,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던 푸틴 러시아 대통령.
대선을 이틀 앞두고 국영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항상 핵전쟁 준비가 돼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러시아의 주권과 독립이 훼손될 시 핵무기를 언제는 사용할 것이고 미군의 우크라이나전 파병은 '개입'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군사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우리는 당연히 (핵전쟁) 준비가 돼 있습니다. 군은 항상 전투 준비 상태에 있습니다."
다른 핵보유국들보다 러시아의 핵전력이 현대적이라며 미국이 새 핵무기를 개발해 실험하면 이에 상응하는 행동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에 북한 무기를 사용하는 대가로 핵기술을 이전했을 거란 의혹에 대해서도 일축했습니다.
북한이 자체 핵우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겁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북한은 자체 핵우산을 갖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을 "무모하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하면서 실제로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을 준비하는 동향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원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중국 역시, 2년 전 러시아 주도로 핵무기 보유 5개국이 채택한 공동성명을 상기시키며 핵전쟁은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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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정 기자(wit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79669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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