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확정 바이든·트럼프 '박빙'…15% "둘 다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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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맞붙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의 비호감 대선이라는 평가속에 미국 유권자 15%는 '재대결'이 예정된 전·현직 대통령 모두에게 거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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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맞붙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의 비호감 대선이라는 평가속에 미국 유권자 15%는 '재대결'이 예정된 전·현직 대통령 모두에게 거부감을 나타냈다.
USA투데이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미국 유권자 1천명을 대상 · 8~11일 조사 · 오차범위 ±3.1%p)에 따르면 다자 가상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0%의 지지를 얻어 38%를 차지한 바이든 대통령을 조금 앞섰다.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의 지지율은 9%였다.
특히 전체 응답자 가운데 15%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모두 싫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유권자들은 올 대선의 중요 이슈로 경제 및 인플레이션(29%)을 꼽았고, 현재의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평가가 개선된 것으로 나왔다.
전체 응답자의 33%는 현재의 미국 경제를 '경기 회복 진행중'으로 답했는데, 이는 2021년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미 15개주의 대선 예비선거가 동시에 치러졌던 '슈퍼 화요일'(3월 5일)을 기점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하고 있다는 조사도 있었다.
에머슨대가 지난 5일부터 이틀동안 실시한 양자 대결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51%의 지지를 받아 49%에 그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눌렀다. 에머슨대의 2월 같은 조사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해 1%p 낮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전체 유권자의 25%는 대선 전에 지지 후보를 변경할 수 있다고 답했다. 바이든·트럼프 지지자중에서는 각각 15% 정도의 이탈이 예상됐다.
상대적으로 제3지역 후보 지지자들 중에서 추후 후보를 변경할 수 있다고 밝힌 사람이 많았다.
민주·공화 양당의 대선 후보가 최근 경선을 통해 전·현직 대통령으로 확정되면서 일종의 '컨벤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도 해석된다.
거대 양당의 대선 후보가 확정된 가운데, 제3지역 후보들이 별다른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할 경우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바이든·트럼프 후보에 대한 쏠림 현상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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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steelc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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