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0.54% 하락…생산물가·소매판매 앞두고 차익실현[뉴욕마감]

신기림 기자 2024. 3. 1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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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대부분 소폭 하락했다.

다음주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나올 생산자물가 데이터를 기다리며 차익실현 매물이 다소 출회했다.

인텔 주가는 4.4% 하락했다.

맥도날드의 주가는 최고재무책임자가 이번 분기에 해외 매출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할 수 있다고 밝힌 후 3.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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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내부객장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대부분 소폭 하락했다. 다음주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나올 생산자물가 데이터를 기다리며 차익실현 매물이 다소 출회했다.

◇ 6월 금리인하 확률 65%

13일(현지시간) S&P 500 지수는 9.96포인트(0.19%) 하락한 5165.31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87.87포인트(0.54%) 떨어진 1만6177.77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7.83포인트(0.1%) 상승한 3만9043.32로 체결됐다.

증시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추세에 대한 추가 단서를 기다리는 동안 반도체 주식의 차익실현에 나섰다. 2월 생산자물가(PPI)와 소매판매 데이터는 인플레이션 상황에 대한 추가적인 단서를 제공할 전망이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로이터에 "지난 수치상 인플레이션 추세는 더 뜨거웠고 이번 수치도 중요한 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물가는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앞으로 몇 달 안에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희망을 꺾기에는 역부족이다.

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6월 첫 금리인하에 나설 확률은 65% 수준이다.

◇엔비디아 1% 하락…개발자 콘퍼런스 대기

올해 17% 뛰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2.5% 하락했다. 인공지능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최근 랠리를 주도했던 엔비디아의 주가는 1.1%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3월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엔비디아의 글로벌 GTC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AI 관련 발표를 대기중이다.

인텔 주가는 4.4%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국방부가 25억 달러에 달하는 보조금을 인텔에 지급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할인점 체인 달러 트리는 14.2% 폭락했다. 거의 매장 1000개를 폐쇄하고 10억달러 넘는 영업권 손상비용으로 인해 순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의 주가는 최고재무책임자가 이번 분기에 해외 매출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할 수 있다고 밝힌 후 3.9% 하락했다.

◇거래량 111억주…20거래일 평균 하회

미국 거래소의 거래량은 111억2000만주로 지난 20거래일 동안의 전체 세션 평균 거래량인 120억 주보다 적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1.53대 1의 비율로 많았고, 나스닥에서는 1.07대 1의 비율로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우세했다.

S&P 500 지수는 52주 신고가 59건, 신저가는 없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89건의 신고가와 110건의 신저가를 기록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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