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가 늘고 있다”...일본 ‘이곳’, 관광객 출입금지 특단 조치 내렸다

정세윤 여행플러스 인턴기자(doo7076@naver.com) 2024. 3. 14. 06: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교토가 게이샤 거리로 유명한 '기온 지구'의 일부 골목 출입을 제한한다.

더 재팬 타임즈(The Japan Times) 등 외신에 따르면 교토가 다음 달부터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기온 지구의 사유지 골목에 대한 관광객 출입을 금지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이샤들 / 사진=플리커
일본 교토가 게이샤 거리로 유명한 ‘기온 지구’의 일부 골목 출입을 제한한다.

더 재팬 타임즈(The Japan Times) 등 외신에 따르면 교토가 다음 달부터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기온 지구의 사유지 골목에 대한 관광객 출입을 금지할 예정이다.

기온의 남부지구 협의회 의장 오타 이소카즈는 “폭이 1, 2m밖에 되지 않는 좁은 거리에서 게이샤가 나오면 일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길을 막는다”라며 “심하면 게이샤들의 기모노를 만지고 담배꽁초를 던지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타 의장은 “관광객이 많아질수록 게이샤들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4월 1일부터 관광객들에게 사유지 골목에 들어가지 말라고 알리는 표지판을 세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교토는 지난 2019년 기온 지구 곳곳에 ‘사유지에서 허락 없이 사진을 찍으면 최대 1만 엔(약 8만8000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경고 문구가 적힌 팻말을 세운 바 있다. 그러나 관광객 증가로 인해 게이샤의 피해가 더 커지자, 아예 출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기온 지구를 걷고 있는 게이샤 / 사진=플리커
게이샤는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머리 장식을 한 채 춤과 음악 등 여러 전통 공연을 선보이는 예술가다. 기온 지구는 일본에서 게이샤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거리로 흔히 게이샤 거리라고도 불리는 일본의 유명 관광지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