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핫플] 부산 사하갑, 국힘 이성권 "경험 많고 힘 있는 여당후보" 강조

박채오 기자 2024. 3. 1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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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벨트가 이번 총선에서 전국적인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성권 국민의힘 후보(55)는 이번 총선에서 자신의 강점으로 '힘 있는 여당 후보'와 '다양한 경험'을 꼽았다.

그는 "대통령과 부산시장, 사하구청장이 모두 국민의힘이다"며 "여당 후보의 공약은 곧 실천이지만 야당 후보의 약속은 공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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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넘쳐 사람 모이는 사하' 장기비전 제시
재개발·재건축 통한 주거환경 개선 등 공약

[편집자주] 낙동강벨트가 이번 총선에서 전국적인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 중 사하갑 지역에서는 현역인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성권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다. 두 후보는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사석에서는 '형·동생'하는 관계일만큼 인연이 깊다. 하지만 선거가 임박하면서 서로 견제하는 등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신경전도 뜨거워 지고 있다. 뉴스1 은 두 후보의 공약과 사하 발전을 위한 비전을 들어봤다.

이성권 부산 사하갑 국민의힘 후보(이성권 캠프 제공)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이성권 국민의힘 후보(55)는 이번 총선에서 자신의 강점으로 '힘 있는 여당 후보'와 '다양한 경험'을 꼽았다. 그는 "대통령과 부산시장, 사하구청장이 모두 국민의힘이다"며 "여당 후보의 공약은 곧 실천이지만 야당 후보의 약속은 공허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정부뿐만 아니라 부산시 예산까지 사하의 발전을 위해 전폭적으로 끌어올 수 있는 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국회의원, 청와대비서관, 외교관, 코트라 감사,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으로 국정, 외교, 경제통상 분야를 두루 경험한 점을 강조하며 "사하구와 서부산 발전에 대한 장기비전과 안목을 갖춘 후보"라고 자신했다.

특히 민주당 최인호 후보를 겨냥해 "개인적으로는 좋은 선배이지만, 국정·시정·구정 사업에 편승해 비전 없이 땜질만 열심히 하시는 것 같다"며 "저는 '일자리가 넘쳐 사람이 모이고 돈이 도는 사하'라는 장기 비전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선거 캐치프레이즈(표어)와 공약에도 이 같은 계획이 담겼다. '압도적 능력, 획기적 사하발전'을 내세운 이 후보는 △재개발·재건축과 도심복합개발로 주거환경 개선 △신평역 기지창 이전 및 유휴부지에 창업타운 조성 등을 대표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후보는 "부산시 경제부시장 시절부터 사하와 서부산의 발전계획을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며 "힘 있는 여당 일꾼 이성권이 정부와 부산시의 예산을 끌어와 사하를 획기적으로 바꾸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부산진을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상임감사,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비서관, 동의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겸임 교수, 주일대사관 고베 대한민국 총영사관 총영사 등을 지냈다.

부산시 경제부시장 시절 사하구를 비롯한 4개 구청이 참여하는 서부산발전협의체를 출범시키는 등 사하구와의 인연도 강조하고 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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