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과 채권은 반대로 갈까? 그녀가 공개한 포트폴리오 투자법
14일 오전 6시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재테크 기초 강의 ‘재테크 숟가락’이 공개됐다. 재테크 숟가락은 초보 투자자 눈높이에 맞춰 경제·재테크 기초 지식을 ‘숟가락으로 떠먹여 주듯’ 알기 쉽게 설명하고 실제 투자까지 함께 해보는 시간이다. 진행을 맡은 김나영 양정중학교 교사는 2009년부터 교내 경제 동아리 ‘실험경제반’을 운영하고 있다. 어려운 금융경제 지식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역할극, 사례 등으로 쉽게 풀어서 설명하며 이해를 돕는다.
이번 시간에 김 교사는 ‘포트폴리오’를 주제로, 투자에서 중요한 원칙을 소개했다. 김 교사는 “포트폴리오 투자하면 흔히들 여러 기업의 주식을 갖고 있는 거라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이건 진짜 포트폴리오 투자는 아니”라며 “진짜 포트폴리오는 주식, 채권, 원자재, 금, 달러, 예적금 등 여러 자산군에 나누어 투자하는 걸 말한다”고 강조했다.
여러 자산군에 나눠 투자해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투자 자산별로 경기 흐름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주식과 채권 가격이 반대로 움직인다. 경기가 안 좋으면 대개 주식 투자에는 불리한 여건이 되지만, 그 여파로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가격이 올라 채권투자는 유리해진다.
그런데 김 교사는 이런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가 늘 진리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2023년 초에는 주식과 채권 모두 평가손실을 본 적이 있다”며 “주식과 채권을 넘어 더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해 리스크를 분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달러, 금, 원자재, 부동산, 현금 등 자산별로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살펴봤다.
김 교사는 영상에서 본인의 포트폴리오 투자법도 공개했다. 포트폴리오 투자의 중요성은 알아도 어떻게 실행하는지 모르는 시청자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다. 김 교사는 “매달 월급을 다양한 자산군에 특정 비율로 투자한다”며 “비율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고 본인의 성향에 맞게 조절하길 바란다”고 했다.
리밸런싱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예를 들어 주식과 채권을 50대50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해보자. 김 교사는 “1년 후 주식 가격이 올라 주식 150, 채권 52가 됐을 때 주식에서 불어난 돈으로 채권을 더 사서 101대101로 맞추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밖에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재테크숟가락’을 영상으로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복사해서 접속해 보세요. https://youtu.be/U7y56b_3c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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