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멧돼지 ASF 확산방지 모의훈련…"전국 어디서든 발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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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한 훈련이 실시된다.
환경부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14일 전북도·남원시·장수군·구례군·하동군·함양군 등 지방자치단체와 국립공원공단, 야생생물관리협회 등이 참여하는 '야생 멧돼지 ASF 확산 방지 도상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여태까지 야생 멧돼지 ASF가 발생하지 않은 지자체 담당자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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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한 훈련이 실시된다.
환경부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14일 전북도·남원시·장수군·구례군·하동군·함양군 등 지방자치단체와 국립공원공단, 야생생물관리협회 등이 참여하는 '야생 멧돼지 ASF 확산 방지 도상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여태까지 야생 멧돼지 ASF가 발생하지 않은 지자체 담당자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실시된다.
이에 지리산 근처인 전북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에서 주민이 피를 흘리는 야생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한 상황을 가정하고 훈련이 진행된다.
2019년 10월 경기 연천군에서 국내 첫 야생 멧돼지 ASF가 발생한 뒤 이달 4일까지 42개 시·군에서 야생 멧돼지 ASF가 발생(총 3천731건)했다. 전체 시군(167개) 4분의 1이 야생 멧돼지 ASF 발생지인 셈이다.
최근 '최남단'이라고 할 수 있는 부산에서 야생 멧돼지 ASF가 발생하는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발생 사례가 나오고 있다.
환경부는 "전국 어디서라도 야생 멧돼지 ASF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지자체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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