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미국서 퇴출 수순…미 하원, 금지법안 통과

정호윤 2024. 3. 14. 05: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에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퇴출 위기에 놓였습니다.

틱톡을 소유한 중국 기업이 미국의 정보를 유출할 수 있다는 이유로 미 의회가 금지 법안을 통과시킨 건데요.

미국 내 여론이 마냥 우호적이지는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하원이 틱톡 금지법안을 찬성 352표, 반대 65표로 가결했습니다.

틱톡의 중국 모기업인 바이스댄스는 6개월 안에 틱톡을 매각해야 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한다는 겁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틱톡 퇴출에 공개 반대하며 영향을 미칠거란 전망도 있었지만, 공화당이 주도한 하원은 아랑곳하지 않고 법안을 처리했습니다.

미 정치권은 틱톡의 모기업이 미국 사용자의 정보를 중국 정부에 넘길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안보 우려를 제기해왔습니다.

<마이크 갤러거 / 미 하원의원> "틱톡은 중국 공산당의 명령을 따르는 바이트댄스가 소유하고 있기에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됩니다."

표결 결과는 한쪽으로 쏠렸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마조리 테일러 그린 / 미 하원의원> "이 법엔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미국인의 데이터를 통제하는 것과 관련돼 있습니다. 이는 판도라의 상자입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반발의 목소리가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브레넌 케언즈 / 20세> "틱톡이 해를 끼친다고 하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고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은 앞서 미국이 탄압를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투자 환경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해치고 정상적인 국제경제와 무역질서를 방해해 결국 미국에 역효과를 불러올 겁니다."

<정호윤 특파원(ikarus@yna.co.kr)> "법이 발효되기 위해선 상원 통과 절차가 남았는데, 미국 주요 언론들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ikarus@yna.co.kr)

#틱톡 #TikTok #금지 #미국 #중국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