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푸틴 핵 발언, 무책임"…핵 태세는 변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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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을 언급한 것을 두고 무책임하다고 비난했다.
커린 잔피에어 미 백악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대통령의 위스콘신주 밀워키 방문에 앞서 기내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번 전쟁 내내 러시아의 핵무기 수사는 무모하고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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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시아 핵 무기 사용 준비 징후는 없다 판단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을 언급한 것을 두고 무책임하다고 비난했다.
커린 잔피에어 미 백악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대통령의 위스콘신주 밀워키 방문에 앞서 기내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번 전쟁 내내 러시아의 핵무기 수사는 무모하고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로씨야1과 리아노보스티 통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핵 무기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느냐'는 질문에 "국가의 존립, 주권과 독립에 피해를 입히는 경우 (러시아는) 핵무기를 포함해 모든 무기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푸틴의 이러한 언급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잔피에어 대변인은 전했다.
잔피에어 대변인은 그러면서 "도발이나 명분없이 우크라이나를 잔인하게 침공한 것은 러시아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자신들의 국민들과 주권, 영토를 러시아 침공에서 방어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아직까지 러시아가 실제 우크라이나 전쟁에 핵무기를 사용하려는 정황은 없다고 보고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는 "우리의 핵태세를 조정할 이유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핵무기 사용을 준비하고 있다는 어떤 징후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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