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전기차 화재 괜찮나… 코나는 또 리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적으로 전기차 보급이 많아지면서 화재 사고 발생도 늘어나고 있다.
전기차 화재 중 충전 중 화재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불안감에 다시 불을 지폈다.
이번 달에도 전기차 화재 사고가 지난 8일 밤 8시 46분쯤 춘천시 동면 장학리의 한 마트 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소에서 충전 중이던 초소형 전기화물차 포트로가 불이 나 소방 당국이 불길을 잡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일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전기차 화재는 매년 약 2배씩 증가했다. 2020년 11건, 2021년 24건이었던 화재 건수는 2022년 43건으로 늘었고 2023년에는 72건의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해 전기차 화재 72건 중 9건은 충전 중에, 27건은 주차된 상태에서 화재 사고가 났다.
이번 달에도 전기차 화재 사고가 지난 8일 밤 8시 46분쯤 춘천시 동면 장학리의 한 마트 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소에서 충전 중이던 초소형 전기화물차 포트로가 불이 나 소방 당국이 불길을 잡았다. 이어 10일 밤 9시 11분쯤 광주 북구 삼각동 한 전기차 충전 구역에 주차돼 충전중이던 2019년식 코나EV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에 의해 불길을 잡혔다. 현대차는 2017년 9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생산된 코나 일렉트릭 2만5083대를 자발적 리콜했었다.
━
전기차업계에 따르면 화재 사고 예방법으로 SOC(배터리 충전 상태) 100%로 되어 있는 지하 충전시설의 완속 충전기를 100% 이하로 제한하는 방법과 젖은 손이나 물기 있는 상태에서 충전 금지, 충전소 내 무선 열화상 카메라 설치, 전기차 주차구획에 화재 자동 진압 시스템 설치 등 사전 사고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정부는 전기차 화재 예방 충전 인프라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 완성차 업체 중 현대차, 기아, KG모빌리티(KGM), 르노코리아자동차 4개 업체와 배터리 정보를 공유에 협력기로 했다. 완성차업체들은 기술적인 부분과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정보도 공유하기로 했다. BMS는 배터리의 전류, 전압, 온도 등 성능과 수명을 모니터링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환경부는 화재 예방 완속 충전기에 대한 최종 사양을 연내 확정할 예정이다. 다만 BMW 등 수입차의 경우 기업 자산 및 보안상의 이유로 BMS 정보 공개하지 않고 있다. BMW는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한 전기차 i5는 출시 5개월 동안 리콜만 6차례 진행했다. 앞서 2023년 7월에도 CCU 회로 기판이 손상된 채 조립되면서 같은 문제가 발생 가능성과 관련해 i4, iX3, iX 등 17대를 리콜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 자동차학부 교수는 "환경부에서 협의회를 구성해 전기차 화재 관련 예방대책을 종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종합책이 나오면 향후 화재를 줄이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규 기자 jk31@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시집 와서 같이 살아"… 김동완, ♥서윤아와 결혼? - 머니S
- "벌써 6학년이라니?"… 대한·민국·만세 '폭풍 성장' - 머니S
- 포레스텔라 3번째… 강형호 "♥정민경 기상캐스터와 결혼" - 머니S
- 5G보다 50배 빠르다… 6G 시대 '성큼' - 머니S
- 쓰러지는 건설업체… 올 들어 3월까지 6곳 부도 - 머니S
- '국산 신약' 뇌전증 치료제, 전 세계서 통했다 - 머니S
- 회 한점 못 먹고 6만원 날린 배달원의 억울한 사연… "너무 분해" - 머니S
- 공항에 뜬 융프로디테… 윤아, 얼굴이 다했다 - 머니S
- [비즈S+] "하청도 직고용 해야"…잇단 판결에 떠는 산업계 - 머니S
- [Z시세] "반가사유상 사야 돼요"… '뮷즈' 사러 오픈런하는 MZ세대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