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한국인 구금, 한국과 긴밀히 접촉…영사접견 검토"

정다예 2024. 3. 14.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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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구금된 한국인 백모 씨와 관련해 러시아가 "한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으며 영사 접견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13일, 이같이 밝히면서도 백씨가 어떤 이유로 간첩 혐의를 받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기밀 사항"이라며 답변을 거절했습니다.

이날 이도훈 주러시아 대사는 러시아 외무부 차관과 만나 우리 국민 신변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선교사로 활동하던 백씨를 지난 1월 간첩 혐의로 체포했고, 추가 조사를 위해 모스크바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구금했습니다.

정다예 기자(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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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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