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14일 중노위 3차 회의… 극적 합의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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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교섭 갈등을 빚고 있는 삼성전자 노사가 14일 열리는 중앙노동위원회 추가 조정회의에서 극적인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만약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삼성전자 창사 이래 사상 첫 파업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이날 3차 조정회의를 연다.
삼성전자 노사는 현재 임금인상률의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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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이날 3차 조정회의를 연다. 노사는 지난 1, 2차 조정회의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조정위원회는 사측의 최종안 제출 조건으로 1회 조정 연장을 권고했고 노사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추가 조정회의를 열게됐다.
삼성전자 노사는 현재 임금인상률의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측은 노조에 기본 인상률 2.8%을 제안했으나 노조 측이 요구하는 인상률인 8.1%과 격차가 크다.
노사의 입장차가 지속돼 결론을 내지 못할 경우 중노위는 조정 중지를 선언하게 된다. 이 경우 노조는 파업을 포함한 합법적인 쟁의행위에 들어갈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한다.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해 파업에 돌입하게 되면 이는 1969년 설립 이후 55년 만에 첫 사례가 된다. 앞서 삼성전자 노조는 2022년에도 임급협상 갈등을 빚던 끝에 쟁의권을 확보한 바 있으나 실제 파업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사측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그해 8월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됐다.
올해는 삼성전자 성과급에 반발한 직원들이 잇따라 노조에 가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다 강경한 대응을 이어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전삼노는 삼성 관계사 노조 중 가장 규모가 큰 단체다. 지난해 말 9000여명 수준이던 조합원 수는 이달 8일 기준 2만명을 돌파했다. 삼성전자 전체 직원은 약 12만명으로 직원 6명 중 1명이 전삼노 조합원인 셈이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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