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20점·수학 25점” 박서진, 중졸 동생 앞 망신→대학 등록금 지원(살림남2)[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박서진이 여동생을 데리고 간 검정고시 학원에서 모의고사 점수로 굴욕을 당했다.
3월 1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박서진은 여동생을 속이고 검정고시 학원에 갔다.
박서진은 스케치북에 사인 연습을 하는 동생을 보고 황당해 했다. 박서진은 “쟤가 요즘 부쩍 알아보는 사람이 많고 칭찬을 해주시니까 콧대가 높아졌다. 혹시라도 제 동생을 알아보시더라도 모른 척 해달라”고 요청했다.
동생은 밥집, 목욕탕 등에서도 자신을 알아보고 사인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전했다. 박서진은 “얼마 전에 삼천포 건어물 가게에 갔다. 팬들이 오셨는데 동생 먼저 찾았다. 팬카페에 들어가면 동생 얘기가 더 많다”라고 관심을 받는 동생에게 질투했다.
박서진은 동생에게 인천 구경을 시켜주겠다고 속이고 몰래 검정고시 학원 상담을 예약했다. 앞서 동생은 박서진 때문에 4월에 진행되는 검정고시 시험까지 접수한 상태였다. 박서진은 “검정고시 시험까지 접수를 했는데 아무 준비를 안 하고 있더라. 검정고시 학교에 간다고 하면 안 나올 게 뻔하다. 인천 구경 시켜줄테니 나가자고 해서 데리고 나갔다”라고 설명했다.
기대했던 외출에 들뜬 동생은 곱게 화장까지 하고 집을 나섰다. 박서진은 티격태격하면서도 무사히 학원까지 가기 위해 사진을 찍어주고 탕후루를 사주는 등 동생의 기분을 맞춰줬다.
목적지가 검정고시 학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동생은 배신감을 느꼈다. 동생이 불만을 쏟아내자 박서진은 “혼자 보기 싫으면 나도 모의고사 같이 봐주고 오늘 조개구이 사주겠다. 네가 잘됐으면 해서 하는 거다”라고 설득했다. 조개구이에 혹한 동생은 결국 오빠와 함께 기출문제 모의고사를 봤다.
공부에 손을 놓은지 오래 됐지만 동생은 100점 만점 중 평균 43점을 받아 가능성을 보였다. 학원 담당자도 “기출문제들 위주로 집중해서 공부하면 금방 합격할 것 같다”라고 응원했다. 그동안 상식 테스트를 하며 동생을 타박했던 박서진의 성적은 반전이었다. 스튜디오에서 공개된 박서진의 시험 결과에 따르면 국어는 44점을 받아 동생보다 4점을 더 받았지만, 영어는 20점으로 동생이 받은 40점을 넘지 못했다. 박서진은 “국어는 시간이 없어서 못 풀었다. 영어도 절반 못 풀었다”라고 변명했다.
그러나 박서진은 수학까지 25점을 받았다. 50점을 받은 동생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점수에 김지혜는 “괜찮아? 이거 나가도 되겠어?”라고 걱정했고, 박서진은 “이게 시험이 생각보다 너무 어렵다. 수학은 3번으로 다 찍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지혜는 “이제 효정 씨한테 공부로 타박 금지다”라고 지적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박서진 동생은 “오빠보단 그래도 낫네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박서진은 “쟤는 조금만 칭찬해 주면 어깨가 하늘 높이 올라간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때 중년의 수강생이 등장했다. 이 여성은 “회사를 다녀 보니까 내가 골라서 일할 수 있는 게 너무 좁다. 중학교 졸업장으로는 오로지 현장직 밖에 할 수 없다. 회사 생활을 할 때도 현장직도 영어로 나오는 부분이 많이 있다”라고 뒤늦게 검정고시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박서진은 “나랑 비슷하다. 메뉴판을 봤는데 온통 영어더라. 주문을 할 수가 없다. 맥주만 아니까 그것만 달라고 했다”라고 공감했다. 박서진 동생 역시 중졸 학력의 고충을 체감하며 도전 의지를 높였다.
서점에서 동생에게 검정고시 관련 서적을 사준 박서진은 조개구이를 사주겠다는 약속까지 지켰다. 박서진은 공부하는 시간에만 쓰겠다는 동생의 부탁에 자신의 작업실 사용까지 허락하며 검정고시 준비를 지원했다.
박서진은 “만약에 떨어지면 동네에 얼굴도 못 들고 다니게 할 거다”라면서도 “붙으면 대학교까지 빼도 박도 못한다. 대학교 가면 등록금 정도는 내줄게”라고 약속했다.
영상을 보던 김지혜는 “4년 등록금 전부? 중간에 살짝 휴학하고 유학도 갔다 올 수 있는데”라고 물었다. 잠시 당황한 박서진은 “유학은 안 된다. 딱 4년만”이라고 선을 그었고, 김지혜는 “이런 오빠 없다. 대단하다”라고 칭찬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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