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임직원 평균 연봉 1억 넘는데… 금융노조, 임금 8.5% 인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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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노동조합의 상급단체인 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올해 임금을 8.5% 인상하라고 사용자측에 요구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산별중앙교섭 요구안에 ▲임금인상률 8.5% ▲노동시간 단축 ▲고용 안정과 일자리 확대 ▲성과주의 탈피, 건강한 조직문화 형성 ▲차별 철폐 ▲안전권과 정보보호 강화 ▲금융산업의 사회적 책임·역할 강화 ▲산별교섭체제 강화 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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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2.1%, 물가 전망치 2.6% 등 고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산별중앙교섭 요구안에 ▲임금인상률 8.5% ▲노동시간 단축 ▲고용 안정과 일자리 확대 ▲성과주의 탈피, 건강한 조직문화 형성 ▲차별 철폐 ▲안전권과 정보보호 강화 ▲금융산업의 사회적 책임·역할 강화 ▲산별교섭체제 강화 등을 담았다.
금융노조 측은 이번 임금인상률에 대해 올해 경제성장률(2.1%)과 소비자물가인상률 전망치(2.6%), 최근 3개년 동안 발생한 실질임금 저하(3.8%)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임금교섭과 단체협약이 진행된다. 노조는 단체협약 안건으로 ▲영업시간 단축 ▲영업시간 변경 시 노동조합과 사전 합의 ▲과당경쟁 금지와 금융투자상품 판매 등에서 노사 협의 등을 선정했다.
금융노조는 "4월17일 대표단 1차 교섭과 함께 전체 지부의 노사 대표가 모두 참가하는 방식으로 상견례를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올해 금융노조 산별중앙교섭 대표단에 참여하는 지부는 신한은행지부, KB국민은행지부, 한국산업은행지부, 광주은행지부, 금융결제원지부 등이다.
노조가 제시한 8.5% 임금인상률은 최근 5년 동안 가장 높은 요구안이다. 앞서 금융노조는 임금인상률을 2019년 4.4%, 2020년 3.3%, 2021년 4.3%, 2022년 6.1%, 2023년 3.5% 요구한 바 있다.
특히 2022년에는 임금협상이 결렬될자 그해 9월16일 총파업에 나섰다. 그 때(6.1% 인상 요구)보다 2.4%포인트 높은 8.5%의 임금 인상률을 제안한 것이다.
각사가 공시한 '2023년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임직원의 평균 보수는 1억1800만원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다.
우리은행 임직원은 7.7% 늘어난 1억1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신한·하나은행은 올 4월 전년도 평균 보수를 공시할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 판매 사태와 은행 돈잔치 비난 여론 속에서 노조의 8%대 연봉 인상 요구가 어떻게 비춰질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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