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韓 민주 정상회의 개최 기뻐…北인권 논의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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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단독 개최되는 것에 기대감을 표하며 북한 인권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켈리 라주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민주주의·인권 선임국장 겸 대통령 특별보좌관은 13일(현지시각) 워싱턴DC 외신기자센터(FPC)에서 열린 민주주의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에서 "3차 정상회의 주최를 한국에 넘기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 이는 민주주의를 증진하고 보호하는 것이 공동의 열망이자 책임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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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블링컨 국무장관 등 대표단 참석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단독 개최되는 것에 기대감을 표하며 북한 인권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켈리 라주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민주주의·인권 선임국장 겸 대통령 특별보좌관은 13일(현지시각) 워싱턴DC 외신기자센터(FPC)에서 열린 민주주의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에서 "3차 정상회의 주최를 한국에 넘기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 이는 민주주의를 증진하고 보호하는 것이 공동의 열망이자 책임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18~20일 서울에서 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미국 주도로 2021년 시작됐으며, 미국이 아닌 국가가 단독 개최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라주크 국장은 한국 개최 의미와 관련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출범하며 세계적인 챔피언들이 필요하다고 한 점을 언급하며 "한국이 그러한 챔피언 중 하나로 3차 정상회의를 개최하러 나선 것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그들과 파트너가 돼 매우 기쁘다"며 "전세계 정부, 시민사회 지도자들, 비영리기구(NGO) 참가자들이 서울로 와 민주주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하고 약속하는 상징적인 성격에 가치를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 북만의 인권 문제 등이 논의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라주크 국장은 "분명히 북한의 인권 상황은 우리가 매우 심각히 받아들이고 여러 차례 우려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가 "세계 국가들이 모여 민주주의에 대한 우리의 긍정적인 비전을 이야기하고 민주주의 증진의 모범 사례와 세계 인권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18일에는 장관급 회의 및 전문가 라운드 테이블이, 19일에는 국내외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주제토론 및 워크숍 등이 진행된다. 각국 정상이 참여하는 본회의는 20일 저녁 화상으로 열린다.
미국에서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이번 회의 참석을 위해 직접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백악관 NSC, 국무부, 국제개발처 등 주요 부처 관계자들도 동행한다.
라주크 국장은 이번 회의에서 "미국이 세계 민주주의 회복과 인권 존중을 강화하기 위해 계속하고 있는 방법들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자유롭고 독립적인 언론 지원 확대 ▲부채 척결을 위한 세부 조치 ▲인권과 민주주의 개혁 강화를 위한 추가 자원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등을 언급했다.
아울러 라주크 국장은 "이번 정상회의 고위급 행사에서 처음으로 상업용 스파이웨어 오용을 주제로한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며 "이번 회의에서 강조하는 이유는 이것이 국가안보와 정보에 위협인 동시에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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