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연속 선발’ 다이어의 자신감 “난 영국보다 해외에서 더 좋은 평가 받는 듯”

가동민 기자 2024. 3. 14.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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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다이어가 영국보다는 포르투갈과 독일에서 더 편안함을 느낀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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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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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에릭 다이어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다이어가 영국보다는 포르투갈과 독일에서 더 편안함을 느낀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다이어는 “난 항상 영국보다 포르투갈에서 더 인정받는다고 느꼈다. 내 커리어에서 내가 해온 일들에 대해 마땅히 받아야 할 존중을 받지 못했다. 영국에서는 나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지 않다. 하지만 난 조금도 미안하지 않다. 내가 뭘 하지 않았는지도 알고 내가 한 일도 잘 안다. 나보다 나를 더 비판하는 사람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는 영국에서보다 오히려 더 좋은 평가를 받는 경향이 있다. 독일에서 나에 대한 고마움을 정말 실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이어는 잉글랜드 출생이다. 하지만 어머니와 함께 포르투갈로 이주했고 스포르팅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다이어는 스포르팅 유스를 거쳐 스포르팅에서 데뷔했다. 데뷔 초반 다이어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경험을 쌓았다.


2014-15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훗스퍼의 유니폼을 입었다. 다이어의 첫 잉글랜드 팀이었다. 유스 시절 에버턴에 잠시 몸담았던 적은 있지만 프로 생활은 토트넘이 처음이었다. 다이어는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왔다. 롱패스와 탄탄한 피지컬로 중원에 힘을 보탰다. 다이어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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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는 오랜 기간 토트넘의 주전으로 뛰었다. 입단 초반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센터백으로 포지션을 바꿨다. 다이어는 센터백으로 나오면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발이 느려 수비 뒷공간에 약점을 드러냈고 수비 위치 선정, 대인 방어 등 수비적으로 부족한 모습이었다. 다이어는 토트넘 수비 불안의 원흉으로 지목받았다.


이번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오면서 다이어의 입지는 줄어들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비 라인을 높이기 때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 축구와 맞지 않아 벤치를 지켰다. 결국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다.


최근 다이어는 뮌헨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다이어는 라이프치히전, 프라이부르크전, 라치오전, 마인츠전까지 4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하고 있다. 다이어가 선발로 나오면서 김민재가 벤치에서 시작했다. 다이어는 김민재를 제치고 선발로 출전하면서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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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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