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의회, 전시 추경예산 처리...전쟁 자금 확보

하마스 소탕을 위한 가자 전쟁이 5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 의회, 크네세트가 대규모 전쟁 비용을 추가한 전시 추가 경정 예산안을 승인했습니다.

크네세트는 본회의를 열고 한도가 우리 돈으로 약 210조 원으로 상향 조정된 전시 추경 예산안을 가결 처리했습니다.

전체 120명의 의원 가운데 62명이 찬성했고 야당을 주축으로 55명이 반대했습니다.

통과된 예산은 하마스와의 전쟁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5월에 승인됐던 예산보다 한도가 약 25조 원 늘어났습니다.

이로써 이스라엘 정부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하마스 소탕을 위한 전쟁을 끝까지 밀어붙일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에서 온전한 승리를 거두고 이스라엘 시민과 국가 경제에 이익이 되는 예산이 통과됐다"며 환영했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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