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北, 자체 핵우산 보유… 러에 도움 요청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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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의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북한이 자체적인 '핵우산(nuclear umbrella)'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15∼17일 실시되는 대선을 앞두고 이날 국영 리아노보스티통신 및 로시야1방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북한은 자체적인 핵우산을 갖고 있다"며 "우리에게 (핵우산 관련) 어떤 도움도 요구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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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일 실시되는 대선을 앞두고 이날 국영 리아노보스티통신 및 로시야1방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북한은 자체적인 핵우산을 갖고 있다”며 “우리에게 (핵우산 관련) 어떤 도움도 요구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발언은 인터뷰 진행자가 ‘최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자국군을 파병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대응하려면 러시아 또한 북한군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그 대가로 핵우산 등을 제공할 수 있지 않느냐’고 질문한 것에 대한 답변이었다. 그러자 푸틴 대통령이 “북한이 핵우산을 갖고 있기에 애초에 이를 요청한 적이 없다”고 강조한 것이다.
앞서 지난해 9월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가 북한제 포탄을 사용한 증거들이 속속 나오자, 세계 최대 핵무기 보유국인 러시아가 북한에 핵심 기술을 이전했을 거란 의혹이 커졌다. 국제 사회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 이사국인 러시아가 안보리 제재를 위반하고 북한과의 군사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일종의 자가당착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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