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경기 0골 0도움’ 1440억짜리 맨유 최악의 선수 안토니, 벤치 신세에도 “맨유 떠날 생각 없다”

박찬기 기자 2024. 3. 14.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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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Getty Images



올 시즌 최악의 선수 중 한 명인 안토니(24)는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음에도 여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날 생각이 없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간) “맨유의 우측 윙어 안토니는 올 시즌 제한적인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다가오는 여름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는 것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올 시즌 맨유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도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선수다. 안토니는 현재까지 리그에서 22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도 29경기 1골 1도움이다. 1골 1도움은 잉글랜드 FA컵 16강에서 만난 4부리그팀 뉴포트 카운티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공격 포인트다.

안토니. Getty Images



안토니. Getty Images



더불어 최근 주전 경쟁에서도 완전히 밀렸다. 리그에서 마지막 선발 출전은 지난해 12월 31일 노팅엄 포레스트전이다. 이후 2달이 넘는 기간 동안 선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면서 완전히 벤치로 밀려난 상태다.

이에 맨유는 안토니의 매각을 결정했다. 맨유는 안토니를 구단 역사상 2위 기록에 해당하는 1억 유로(약 1,440억 원)를 지불하며 아약스(네덜란드)로부터 데려왔다. 하지만 자신들의 선택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했으며 다가오는 여름 절반이 넘는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안토니를 방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안토니는 맨유를 떠날 생각이 없다. 매체에 따르면 안토니는 최근 계속되는 이적설에도 맨유에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올드 트래프도 잔류를 결심했다. 계속해서 주전 경쟁을 펼칠 것을 드러냈지만 지금까지만 놓고 보더라도 어려운 일인 것만은 분명하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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