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경제안보 대화…공급망·디지털 협력 강화

박종진 기자 2024. 3. 14. 02: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 정부가 미국, 일본과 함께 13일 부산에서 '제3차 한미일 경제안보대화'를 개최했다.

대통령실은 "공급망 분야에서 한미일은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등 핵심광물 및 공급망 다자체제에서의 향후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며 "또한 한미일 조기경보시스템(EWS) 연계 강화 방안을 내실있게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서울=뉴시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 중인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안토니 블링컨(Antony J. Blinken) 미국 국무장관 및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대신과 취임 후 첫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갖고, 한미일 협력과 주요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관해 논의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4.0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김명원

우리 정부가 미국, 일본과 함께 13일 부산에서 '제3차 한미일 경제안보대화'를 개최했다.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이 참석했으며 미국은 타룬 차브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기술·국가안보 담당 선임보좌관, 일본은 다카무라 야스오 국가안전보장국 내각심의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미·일 3국은 이번 회의에서 △공급망 △핵심신흥기술 △디지털 분야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3국은 작년 8월 한미일 정상회의가 한미일 경제안보 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음을 재확인하고 정상회의 성과를 조기 가시화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대통령실은 "공급망 분야에서 한미일은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등 핵심광물 및 공급망 다자체제에서의 향후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며 "또한 한미일 조기경보시스템(EWS) 연계 강화 방안을 내실있게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핵심·신흥기술 분야에서 3국은 국립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정부 약정서 체결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퀀텀(양자) 분야에서는 학계 간 협력과 더불어 산업단체 간 협력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한국의 우주항공청 설립을 계기로 위성항법 등 우주 분야 3국 협력을 강화해나가는 한편 한·미·일 법집행 당국 간 공조 체계인 기술보호 네트워크가 조속히 출범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디지털 분야에서 우리측은 한국이 주재할 예정인 AI(인공지능) 관련 정상회의에 대해 미국과 일본의 참여와 지지를 요청했고 3국은 향후 글로벌 AI 거버넌스 논의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3국은 최근 대두되는 사이버 안보 위협과 데이터 보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2023년 1월 미국 호놀룰루에서 개최된 1차 회의와 2023년 7월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2차 회의에 이은 제3차 회의로 한·미·일 3국은 올해 말 적절한 시점에 차기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