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고우면 바이든 결국 "US스틸 인수제안한 일본에 심각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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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US스틸 인수제안을 내놓은 일본 니폰스틸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관리들과 변호사들이 백악관 대통령 성명 초안을 작성했으며 백악관은 이를 이미 일본 정부에 비공개로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은 미국의 제조업 아이콘인 US스틸을 외국 기업에 매각하는 것에 대해 반대의사를 나타내면서 당파에 관계없이 최근 제조업 부활의 기치를 내건 미국의 국수주의적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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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US스틸 인수제안을 내놓은 일본 니폰스틸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도 대선을 앞두고 표심을 자극할 수 있는 경제문제에 대해 보수적인 기류가 흐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4월 10일 워싱턴을 국빈 방문하기 전에 이러한 내용의 우려를 대통령 성명으로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니폰스틸은 펜실베니아에 본사를 둔 미국 철강업체인 US스틸을 149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나선 상황이다.
FT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관리들과 변호사들이 백악관 대통령 성명 초안을 작성했으며 백악관은 이를 이미 일본 정부에 비공개로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의 심각한 우려라는 표현은 이번 거래에 대한 분명한 반대의사로 해석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은 미국의 제조업 아이콘인 US스틸을 외국 기업에 매각하는 것에 대해 반대의사를 나타내면서 당파에 관계없이 최근 제조업 부활의 기치를 내건 미국의 국수주의적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US스틸 본사가 있는 펜실베니아는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겨루는 올해 말 대선에서 중요한 선거 경합지로 꼽힌다. 두 사람 모두 펜실베니아주에서 노동조합의 표심을 구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는 이미 이 거래에 제안에 대해 "끔찍하다"며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피츠버그에 본부를 두고 있는 전미철강노조는 이번 거래에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입장 표명이 알려지기 전까지 백악관은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등 전통적인 우방국과 최근 동맹의 의지를 확고히 하면서 상당한 투자를 해왔기 때문이다. 문제 정통한 관계자는 FT에 "바이든 대통령도 이 사실을 다 알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선거가 있는 해에는 정치가 승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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