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삼성전자가 이렇게까지…급여 `11%` 줄어 현대차와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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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전자 직원 평균 급여가 11% 줄어든 사이 같은 기간 현대자동차 직원의 임금은 같은 비율로 늘었다.
평균 근속연수 등을 고려하면 아직 삼성전자 직원들이 현대차보다 더 많은 급여를 받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재계 라이벌로 꼽히는 두 회사의 관계를 고려하면 삼성전자 직원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더 심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작년 말 기준 직원 1인 당 평균 급여는 1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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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전자 직원 평균 급여가 11% 줄어든 사이 같은 기간 현대자동차 직원의 임금은 같은 비율로 늘었다. 두 회사의 급여 차이는 단 300만원 차이로 좁혀졌다.
평균 근속연수 등을 고려하면 아직 삼성전자 직원들이 현대차보다 더 많은 급여를 받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재계 라이벌로 꼽히는 두 회사의 관계를 고려하면 삼성전자 직원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더 심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작년 말 기준 직원 1인 당 평균 급여는 1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말 평균 급여(1억3500만원)과 비교하면 1500만원가량(-11.1%) 줄었다.
반대로 현대차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1700만원으로 전년(1억500만원)보다 11.4% 늘었다. 평균 근속연수는 삼성전자가 12.8년, 현대차가 16.7년으로 약 4년 차이가 난다. 이를 고려하면 아직까지 삼성전자의 우위이긴 하지만, 두 회사 간 급여 차이가 상당히 좁혀진 것 만큼은 부정할 수 없다.
이처럼 급여 희비가 엇갈린 이유는 두 회사의 실적 때문이다. 현대차는 15조126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년 대비 54.0% 늘어나는 호실적을 거둔 반면, 삼성전자는 전년대비 84.9% 급감한 6조56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두 회사 노조 모두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은 공통점이다. 현대차·기아 노동조합은 오는 20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특별성과급 쟁취를 위한 공동 집회에 나설 예정이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역시 사측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한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작년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로부터 총 120억원의 급여를 받았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7년 째 무보수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69억4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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