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별그대’ 박지은 작가와 세 번째 만남…또 캐스팅된 이유? “제일 잘하지 않나”(‘유퀴즈’)

김수현, ‘눈물의 여왕’으로 3년 만의 복귀
박지은 작가의 김수현 향한 애정 공개

배우 김수현이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통해 3년 만에 복귀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35화 ‘마이 데스티니’편에서는 김수현이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3년 만에 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복귀를 알린 김수현이 모습을 드러냈다. 유재석과 김수현, 조세호가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유재석은 김수현의 긴장감을 먼저 언급하며 대화의 포문을 열었다. “수현 씨가 오늘 떨려서 녹화장에 일찍 왔다”라는 유재석에 김수현은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캐릭터가 아닌 본 모습을 보여줘야 하니, 저도 어색하고 보시는 분도 어색하지 않을까”라며 긴장했던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조세호가 ‘별에서 온 그대’에 이어 ‘눈물의 여왕’으로 박지은 작가와의 재회를 언급하며, “10년 만에 작가님과 인연이 돼서 홍진경, 남창희, 조세호, 조합으로 카메오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수현을 현장에서 봤냐는 유재석은 질문에 조세호는 “아니요. 만나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하면서도 “활동하는 영역은 달랐지만 저한테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전해 감동을 안겼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유재석은 김수현에게 ‘눈물의 여왕’ 소개를 요청했다. 이에 김수현은 “눈물의 여왕은 뜨겁게 연애하고 결혼에 골인한 백현우와 홍해인의 결혼 생활 3년 차에 벌어지는 소동극이다”라고 말해 기대를 자아냈다.

“제목부터 대놓고 ‘눈물의 여왕’인데 어떤가. 많이 우나”라는 유재석의 질문에 김수현은 많이 운다고 답하며 “거의 매회마다 운다. 기뻐서, 슬퍼서, 아파서, 서러워서 운다”라고 대답했다.

유재석은 김수현의 이번 작품에 대해 더 궁금해하며, “박지은 작가님과의 세 번째 작품인데,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요?”라고 물었다. 김수현은 “이번에는 ‘코미디를 확실하게 해줬음 좋겠다’라고 주문을 해주셔서 하는 데까지는 최선을 다해보았다”라고 답했다.

한편, 조세호는 박지은 작가와 식사 자리에서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조세호가 박지은 작가에 김수현을 계속해서 캐스팅하는 이유를 질문했을 때, 박지은 작가는 “제일 잘하지 않아요? 엄청나게 준비를 하신다”라고 답하며 김수현에 대한 높은 신뢰를 표현했다고 전했다.

이에 덧붙여 유재석은 조세호에게 “저는 왜 계속 저(조세호)를 쓰시는지 물어보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장난 섞인 유재석의 질문에 조세호는 “저도 그 자리에서 어필을 좀 했다”라고 답해 폭소를 유발하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박소진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