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 판더펜, 주말 풀럼전 결장…감독 확인→드라구신 대체 '유력'

박지원 기자 2024. 3. 14.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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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키 판 더 펜(22·토트넘 훗스퍼)이 주말 풀럼전에서 결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판 더 펜은 풀럼 원정을 동행하지 않을 계획이며, 자연스럽게 라두 드라구신이 공백을 메울 전망이다.

토트넘은 지난해 판 더 펜이 빠졌을 때 벤 데이비스를 로메로 짝꿍으로 뒀다.

당장 풀럼전은 무리가 없으나, 토트넘은 판 더 펜이 장기 결장이 아니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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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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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미키 판 더 펜(22·토트넘 훗스퍼)이 주말 풀럼전에서 결장할 예정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오는 1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라벤 코티지에서 풀럼과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16승 5무 6패(승점 53)로 5위, 풀럼은 10승 5무 13패(승점 35)로 12위다.

토트넘은 직전 아스톤 빌라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후반 5분 제임스 매디슨, 후반 8분 브레넌 존슨, 후반 추가시간 1분 손흥민, 후반 추가시간 4분 티모 베르너의 연속골로 빌라를 무릎 꿇게 만들었다.

하지만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 '수비 핵심' 판 더 펜이 후반 초반 햄스트링 부위를 잡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고통스러운 표정이었고, 의료진 투입 후 곧바로 교체 아웃됐다. 직접 걸어 나가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얼마나 길게 결장할지에 걱정스러운 시선이 따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와 관련해서 설명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모든 정보를 수집 중이지만, 이번 주말에는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나, 주말까지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풀럼전은 희박하다. A매치 휴식기가 있는 만큼, 그 이후에도 너무 많이 결장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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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판 더 펜은 풀럼 원정을 동행하지 않을 계획이며, 자연스럽게 라두 드라구신이 공백을 메울 전망이다. 드라구신은 지난 빌라전에서 다급하게 투입됐음에도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 안정적이면서도 헌신적인 수비로 위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영국 복수 매체는 경기 종료 후 드라구신의 활약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판 더 펜은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바 있다.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첼시전에서 상대 공격수를 쫓아가다가 햄스트링을 잡고 쓰러졌다. 상당히 긴 시간 결장했고, 올해 1월 중순에서야 복귀전을 치를 수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든든한 백업 옵션이 있다는 것이다. 토트넘은 지난해 판 더 펜이 빠졌을 때 벤 데이비스를 로메로 짝꿍으로 뒀다. 거기다 로메로의 퇴장 징계와 부상으로 주전 멤버가 모두 결장했을 때는 데이비스-에메르송 로얄 조합을 사용했다. 이에 한때 5경기 무승(1무 4패)의 늪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드라구신이 있어 큰 걱정이 없다. 지난 몇 번의 교체 출전을 통해 좋은 기량을 갖췄다는 걸 증명했다.

당장 풀럼전은 무리가 없으나, 토트넘은 판 더 펜이 장기 결장이 아니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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