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자주 하던 플레이” 마인츠전 환상 패스로 도움 기록한 케인, 토트넘 ‘손·케 듀오’ 시절 회상
마인츠전에서 환상적인 패스로 도움을 기록한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 홋스퍼 시절 최고의 파트너 손흥민(32·토트넘)과 자주 하던 플레이라며 언급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해리 케인이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자말 무시알라에게 연결했던 패스는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자주 하던 연계플레이 덕분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9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렸던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마인츠를 상대로 8-1 대승을 거뒀다.
케인은 이날 3골을 터트리며 시즌 4호 해트트릭을 폭발시켰고 무시알라의 골을 도우면서 1도움까지 기록했다.
무시알라의 골을 도운 케인의 패스는 환상적이었다. 케인은 오른쪽 측면 터치라인 부근에서 반대편에서 뛰어 들어가는 무시알라를 향해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수비와 골키퍼 사이로 흘러가며 무시알라에게 연결됐고 무시알라는 수비 한 명을 제치며 오른발로 마무리해 득점을 터트렸다.
케인은 이 도움이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자주 했던 플레이 덕분이라고 밝혔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나는 이러한 플레이를 펼치곤 했다. 그래서 무시알라와 그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리고 오늘 바로 그러한 모습을 재현했다. 그는 그러한 플레이를 많이 연습했고 슛도 연습했다. 내 커리어 최고의 어시스트 중 하나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케인은 최고의 듀오였다. 일명 ‘손·케 듀오’로 불린 손흥민과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47골을 합작하며 가장 많은 골을 만들어 낸 콤비로 남았다. 이전 최고의 듀오였던 첼시 시절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파드의 36골을 뛰어넘는 대기록이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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