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했다”... 케인, 투헬을 향한 뮌헨의 결정에 분노

남정훈 2024. 3. 1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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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은 토마스 투헬이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 실망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3일(한국 시간) "해리 케인이 시즌이 끝나고 토마스 투헬과 결별하기로 한 바이에른 뮌헨의 결정에 '실망했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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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해리 케인은 토마스 투헬이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 실망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3일(한국 시간) “해리 케인이 시즌이 끝나고 토마스 투헬과 결별하기로 한 바이에른 뮌헨의 결정에 ‘실망했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이 끝없는 부진 속에 결국 투헬과 결별하기로 발표했다. 뮌헨은 지난 2월 21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FC 바이에른 뮌헨과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당초 2025년 6월 30일까지 예정되었던 상호 간의 협력을 2024년 6월 30일로 종료하기로 공동 결정했다. 이는 얀 크리스티안 드레젠 CEO와 토마스 투헬 감독이 우호적인 대화 끝에 나온 결과다”라고 공식화했다.

드레센 CEO는 “공개적이고 좋은 대화를 통해 우리는 여름에 우리의 협력을 상호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의 목표는 2024/25 시즌에 새로운 감독과 함께 재정비를 수행하는 것이다. 그때까지 클럽의 모든 사람은 챔피언스리그와 분데스리가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달성해야 한다는 분명한 도전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우리는 이번 시즌 이후 협업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그때까지 나와 코칭팀은 최대한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25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뮌헨이 투헬과 결별하기로 한 것은 당시 모든 대회에서 3연패를 당하고 분데스리가에서 선두 바이엘 레버쿠젠에 승점 8점 뒤진 2위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결정이다.

독일 매체 ‘키커’에 따르면 뮌헨의 선수단은 투헬에 대한 2개의 의견으로 나뉘었으며, 일부 선수들은 투헬 감독의 퇴진을 반기는 반면, 케인은 투헬의 지지자로 남았고,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케인은 이 소식에 만족하지 않았다.

투헬은 지난해 케인이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이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케인은 투헬과 계속 함께 일하기를 원했었다. 그러나 뮌헨은 케인의 희망과 달리 투헬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고 결국 케인은 이러한 결정에 화를 냈다.

그 후 시간이 많이 흘렀고 ‘골닷컴’은 “케인은 감독을 중간에 경질하는 그러한 상황이 축구에서 흔하다는 것을 인정했으며 더 이상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다”라고 밝혔다.

케인은 시즌이 후반부로 접어든 지금 프리미어 리그로 돌아갈 것이라는 루머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케인은 2027년까지 뮌헨에 남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뮌헨이 한 시즌 만에 그를 떠나게 할 가능성은 낮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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