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밝히는 ‘달이 오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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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 어둠을 은은히 밝히는 달에 기댄 그림이 위로를 전한다.
원주 갤러리원이 개인 공모전을 통해 마련한 전시 '달이 오나 봄'이 오는 16일 개막, 30일까지 잇는다.
밤하늘에 걸린 달은 호수 위에도, 집안에도 머물다 간다.
상아 작가는 "달은 수만년동안 인류의 밤을 밝혀주고 인간의 마음을 위로해왔다"며 "상상력을 자극하는 달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넘어 자존감을 찾는 것이 작업 과정의 일환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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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 어둠을 은은히 밝히는 달에 기댄 그림이 위로를 전한다.
원주 갤러리원이 개인 공모전을 통해 마련한 전시 ‘달이 오나 봄’이 오는 16일 개막, 30일까지 잇는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상아(38) 작가가 ‘달’을 통해 얻은 상상력을 바탕으로 완성한 회화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밤하늘에 걸린 달은 호수 위에도, 집안에도 머물다 간다. 경계를 허무는 초현실적 분위기를 연출한 회화들이 눈길을 끈다.
수많은 행성 중 하나이지만 ‘달’은 지구에 사는 이들에게 특별하다. 오랜기간 인간의 고독을 달래주던 달을 통해 존재의 의미, 관계성 등도 떠올리게 한다.
상아 작가는 “달은 수만년동안 인류의 밤을 밝혀주고 인간의 마음을 위로해왔다”며 “상상력을 자극하는 달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넘어 자존감을 찾는 것이 작업 과정의 일환이었다”고 설명했다.
존재를 해석하는 젊은 감각도 엿보인다. 성 씨를 뺀 ‘이름’을 작가명으로 고수한 이유도 설명했다.
상아 작가는 “부모님이 주신 나의 뿌리를 넘어 독립된 나 자체로서의 가치에 관해 고민하며 활동을 하고 있다”며 “각자가 갖는 ‘독립적인 나’로서의 존재가치를 관객에게 질문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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