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과 ‘서울시리즈’ 센터라인 맡는다? 서울행 비행기 티켓 쥔 20살 SD 1라운더, ML 데뷔전이 고척돔이라니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4. 3. 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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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신인 외야수 잭슨 메릴(Jackson Merrill)이 팀 동료 내야수 김하성과 함께 개막전 센터라인을 맡을 가능성이 커졌다.

만약 메릴이 3월 20일과 21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서울시리즈 개막전에 선발 중견수로 출전한다면 팀과 개인에게 모두 큰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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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신인 외야수 잭슨 메릴(Jackson Merrill)이 팀 동료 내야수 김하성과 함께 개막전 센터라인을 맡을 가능성이 커졌다. 2003년생으로 불과 20살에 불과한 1라운더 중견수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고척돔에서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3월 13일 MLB.com 보도에 따르면 잭슨 메릴은 3월 16일부터 시작하는 서울시리즈 일정에 팀과 함께 동행할 전망이다.

잭슨 메릴은 최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상대 선발 잭 갤런의 강속구를공략해 홈런을 쏘아 올렸다. 샌디에이고와 애리조나 간의 이날 경기가 2-2로 무승부로 끝난 후 샌디에이고 마이크 실트 감독은 메릴을 개막전 선발 중견수로 못을 박지는 않았지만, 그가 한국으로 향할 것임을 암시하며 미소 지었다. 현지 보도에선 메릴이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선발 중견수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유력해졌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외야수 잭슨 메릴. 사진=AFPBBNews=News1
샌디에이고 외야수 잭슨 메릴. 사진=AFPBBNews=News1
실트 감독은 “그는 비행기 탑승 자격을 얻었으며, 비행기 타고난 이후에도 함께할 자격을 얻었다”고 말하며 메릴의 엔트리 포함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21년 신인 1라운드 전체 27순위 지명 선수인 메릴은 샌디에이고 구단 역사상 가장 어린 개막일 중견수 출전 선수가 될 수 있다. 앤드루 존스와 켄 그리피 주니어에 이어 최근 50년간 21세 이전에 개막일 중견수 자리에서 시작한 선수들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메릴은 이번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빅리그 수준의 투구를 최대한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지난해 더블A에서 겨우 46경기만 뛴 경험을 가진 상태에서 메릴은 올해 시범경기 12경기 타율 0.343/12안타/ 2홈런/ 출루율 0.395/ 장타율 0.600의 인상적인 타격 지표를 기록했다. 메릴은 “이번 스프링캠프 훈련이 매우 잘 진행됐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발전을 이뤘다. 특히 이 팀에서 뛸 준비되어 있다고 느낀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샌디에이고 A.J. 프렐러 단장은 과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C.J. 아브람스를 비롯한 유망주들을 빠르게 승격시킨 전례가 있으며, 메릴 역시 그러한 선수들의 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렐러 단장은 “우리 구단에 최선의 선택임을 증명해줄 수 있는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메릴은 모든 구단 관계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빅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실트 감독은 메릴의 성과에 대해 “그는 훌륭한 일을 해냈으며, 우리는 그를 위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 그는 타격, 수비, 주루에서 모두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며 그의 성공을 기대했다.

만약 메릴이 3월 20일과 21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서울시리즈 개막전에 선발 중견수로 출전한다면 팀과 개인에게 모두 큰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김하성과 함께 팀 타선 돌격대장으로 나서는 동시에 구원 등판할 수 있는 투수 고우석의 타구 처리도 도와주는 그림이 나올 수 있다. ‘1라운더’ 메릴의 깜짝 활약 가능성에 주목해보자.

샌디에이고 외야수 잭슨 메릴. 사진=AFPBBNews=News1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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