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결점' 한지은, 전체 1위로 16강 행! 스롱-김가영 빅매치 조기 성사 (종합)

권수연 기자 2024. 3. 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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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신인' 한지은(에스와이)이 조1위, 전체1위로 프로 첫 월드챔피언십 16강에 진출했다.

한지은은 앞서 지난 9일,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에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블루원리조트)를 상대로 LPBA 최초 월드챔피언십 퍼펙트큐를 달성하며 상금 2천만원을 품에 안았다.

32강전에서 최고 성적을 낸 한지은은 조1위로 조2위 스롱(2승1패)과 함께 나란히 16강 진출 티켓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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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에스와이 한지은-블루원 스롱-하나카드 김가영ⓒ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특급 신인' 한지은(에스와이)이 조1위, 전체1위로 프로 첫 월드챔피언십 16강에 진출했다.

또,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블루원리조트)와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의 빅매치가 조금 빨리 성사됐다. 

12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LPBA 월드챔피언십' 32강전 최종전이 모두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한지은이 3승0패, 세트득실 4, 애버리지 1.095, 하이런 9점을 기록하며 전체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B조 한지은은 이 날 오수정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11-5, 11-4)의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쾌승했다. 

에스와이 한지은ⓒ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1세트에서 오수정이 5이닝까지 공타에 발이 잡혔지만 한지은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순항했다. 4이닝부터 7이닝까지는 거꾸로 한지은이 공타에 얼어붙으며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8이닝에서 한번에 4득점하며 물꼬를 트고 9이닝에 2득점으로 다시 나아갔다. 

1세트를 11-5로 따낸 한지은은 2세트에서도 1이닝 2득점을 시작으로 3이닝 3득점, 4이닝 4득점 등 거침없이 달아났다. 오수정은 1~6이닝까지 공타로 집중력 떨어진 모습을 보이다 7이닝에 겨우 4득점했지만 이미 한지은이 먼저 매치포인트에 닿은 상황이었다. 마지막 득점을 깔끔하게 채운 한지은은 2세트까지 11-4로 가져오며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에스와이 한지은이 퍼펙트큐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PBA

한지은은 앞서 지난 9일,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에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블루원리조트)를 상대로 LPBA 최초 월드챔피언십 퍼펙트큐를 달성하며 상금 2천만원을 품에 안았다. 

한지은이 이 날 달성한 퍼펙트큐는 김가영(하나카드)에 이은 LPBA 두 번째 퍼펙트큐, 남녀부 통산 서른 번째이자 여섯 번째 월드챔피언십 퍼펙트큐이기도 하다. 

32강전에서 최고 성적을 낸 한지은은 조1위로 조2위 스롱(2승1패)과 함께 나란히 16강 진출 티켓을 얻었다.

블루원리조트 스롱 피아비ⓒ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선패를 안고 대회를 불안하게 시작한 스롱이지만 이 날 정은영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하며 '디펜딩챔피언' 타이틀을 지킬 발판을 얻었다.

D조 김가영 역시 2승1패, 세트득실 2, 애버리지 1.462의 성적을 기록하며 조1위로 조2위 장혜리와 함께 16강에 나선다.

하나카드 김가영ⓒ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흥미롭게도 김가영은 16강에서 스롱과 격돌하며 지난해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의 '리턴 매치'가 성사됐다. 두 사람의 올 시즌 개인투어 매치는 처음이다. 직전 시즌인 22-23시즌에는 총 세 번 만나 스롱이 3번 모두 이겼다. 21-22시즌부터 23-24시즌까지 총 상대전적 역시 스롱이 6승1패로 우세하다.

다만 이에 따라 김가영과 스롱 하나는 반드시 탈락하기에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두 사람 모두를 볼 수는 없을 전망이다. 

그 밖에도 최연주, 이미래(하이원리조트), 김경자, 김예은, 히가시우치(이상 웰컴저축은행), 김보미(NH농협카드), 장혜리가 16강에 진출했다.

대회 7일 차인 14일에는 오후 2시, 오후 7시 두 차례에 걸쳐 LPBA 16강전이 펼쳐진다. 

이하 LPBA 월드챔피언십 16강전 대진표(3월 14일)

오후 2시
이미래(하이원리조트)-김진아(하나카드)
최연주-김민아(NH농협카드)
김갑선-임정숙(크라운해태)
김경자-김세연(휴온스)

오후7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블루원리조트)-김가영(하나카드)
서한솔(블루원리조트)-한지은(에스와이)
김예은(웰컴저축은행)-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 웰컴저축은행)
김보미(NH농협카드)-장혜리 

 

사진=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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