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9기 정숙 "상철, 이성으로 못 느껴" 정색+거절[★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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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9기 정숙(가명)이 상철(가명)을 거절했다.
이날 상철은 정숙에게 "내가 계속 이렇게 했으며 좋겠나. 내가 오니까 좋나, 별로냐. 안 나왔으면 했나"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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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송된 SBS 플러스,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19기 모태솔로 특집이 진행됐다.
이날 상철은 정숙에게 "내가 계속 이렇게 했으며 좋겠나. 내가 오니까 좋나, 별로냐. 안 나왔으면 했나"라고 물었다. 대답하지 않은 정숙에 "난 이대로 지내도 좋다. 정숙 님도 대화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해라. 근데 왜 안 하냐"라고 얘기했다.
정숙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 그분이 인기가 너무 많다"라며 영수를 언급했다. 또한 "모두 다 영수님과 해보고 싶어 한다. 왜 매력이 있냐면 진중함이다. 뭔지 모르지 않나. 원래 내 이상형이 말 많이 없는 사람이다"라고 우회적으로 상철을 거절했다.
상철은 "나는 나대로 직진하겠다. 나도 하고 싶은 대로 한 거다. 여태까지. 근데 난 더 알아보고 싶은 사람도 없는데 자꾸 나보고 더 알아보라고 하니까 부담스럽게 하나 싶은 생각이다"라고 하자, 정숙은 "부담스럽긴 하다. 나는 마음이 없는데 자꾸 그런 거 아니냐 근데 내가 하지 말라는 것도 이상하다. 왜 그런 걸 묻는 거냐"라고 발끈했다.
정숙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성향 자체가 안 맞는다. 난 좀 조용한 스타일이고 상철 님은 말이 많다. 퇴근하고 집 갔을 때 기분이랑 똑같다. 근데 난 또 한결같은 사람인 게 이젠 날 좋아하는 사람이 좋다고 하긴 했지만 내가 좋아야 하는 거 같다"라고 얘기했다.
상철은 "순수재미 추구하기로 마음먹었다.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더라. 내가 뭐 할 말이 없더라"며 "어제 깠던 눈치가 맞았다. 내가 바보가 아닌데... 어차피 삼세번이니까 오늘까지 후회 안 한다고 마음먹었다. 확인했으면 됐다고 생각한다. 광수 형 잘 안 풀렸으면 좋겠다. 내 옆에 같이 한 명이라도 투덜거리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라고 털어놨다.
정숙은 여자 출연진들과 얘기하며 "계속 직진해도 되냐고 하더라. 그걸 나한테 왜 물어보냐. 자기 마음이지. 누가 좋다고 하면 고맙긴 하지 않나. 좋냐 싫냐를 말하는 건 아닌 거 같다고 했다. 그렇게 얘기했는데도... 자기 마음이지... 마음대로 해라"고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영자는 영수와 두 번째 데이트를 마치고 눈물을 보였다. 그는 "내가 문제다. 정말 좋은데 이성으로 느끼기엔 나이 차가 좀 장벽이다. 10살이다. 나이 차가 확 느껴지진 않지만, 자꾸 내가 무의식적으로 편하게 대하려다가도 멈칫하게 되는 게 있다. 막 대하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다. 그냥 내 마음에서 그게 멈추게 된다"라며 "그분이 진중한 면이 있어서 편한 거를 좀 더 선호한다. 사람이 진중해서 못 다가가나 싶기도 하다. 장벽의 이유가 뭔지 방금 알았다. 무조건 이것 때문이라고 할 순 없지만 그런 면이 있다. 그래서 내가 계속 웃음 강박증이 있다. 상대방이 웃을 때까지 개그를 계속한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땐 내가 아파서 텐션이 낮아지긴 했다. 스스로 눈치채지 못했다. 불편해하는 걸 못 느꼈는데 확실히 선이 있었고 난 편하게 대하고 싶은 면이 있었다. 선을 지키는 모습을 보면서 나 혼자 다가가기 어렵다고 느꼈다. 그게 명확하지 않았는데 두 번째 데이트 때 깨달았다. 명확한 이유를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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