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 9층서 애완견 2마리 던졌다" 신고...경찰, 수사 착수

김동식 기자 2024. 3. 1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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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반려견. 인스타그램 캡처

 

인천 아파트에서 기르던 애완견들을 창밖으로 던져 죽였다는 신고가 접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7시께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의 한 아파트 9층에서 강아지 2마리가 떨어져 죽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강아지 2마리의 사체를 발견했다.

경찰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된 40대 여성 A씨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 가족 동의를 받고 응급 입원 조치하는 한편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각종 동물보호사 및 동물단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애견 미용사 일을 하는 여자가 베란다 창문으로 강아지들을 던졌고 2마리가 주차된 차량 위로 떨어져 즉사했다"면서 “살아남은 다른 강아지 1마리는 공포에 질려 아파트 계단을 혼자 돌아다니고 있었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관련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이 글의 작성자로 추정되는 게시자는 “애완견을 던진 여자가 갑자기 정신병이 있는 것처럼 환청이 들린다고 경찰에게 진술했다”고도 주장했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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