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타델의 그리핀 "AI가 펀드매니저 대체할 수 없어"

김정아 2024. 3. 1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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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시타델의 창립자 켄 그리핀은 "LLM(대규모언어모델) 같은 AI 기술이 펀드 매니저를 대체하거나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생각은 환상"이라고 일갈했다.

13일(현지시간) 그리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LLM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을 비판하면서 AI 기술이 자본 시장이 기대하는 생산성 향상을 제공하기에는 아직 멀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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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시장이 기대하는 생산성 향상 제공도 아직 멀어"
"AI가 대체할 수 있는 건 SW개발작업이나 콜센터"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진=REUTERS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시타델의 창립자 켄 그리핀은 “LLM(대규모언어모델) 같은 AI 기술이 펀드 매니저를 대체하거나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생각은 환상”이라고 일갈했다. 

13일(현지시간) 그리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LLM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을 비판하면서 AI 기술이 자본 시장이 기대하는 생산성 향상을 제공하기에는 아직 멀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AI가 시타델의 투자 방식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긴 했지만, 판도를 바꾸는 변화 같은 것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는 믿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LLM이 "어떤 주식을 사야 할지 알려줄 것"이라고 믿는 것은 환상이며 특정한 사업의 근본적인 장단점을 판단할 수 있는 인간 펀드 매니저가 계속해서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LLM은 웹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신중하게 설명하는데 능숙한 정도이며 “똑똑하다고 할 순 없다”며 엄청난 생산성 향상을 주도할 것이라는 생각도 반격했다. 

대신 LLM이 소프트웨어 개발의 생산성이나 메모나 기타 서면 작업 작성 지원 등 특정 영역에서는 점진적인 이점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따라서 AI가 대체할 수 있는 일자리 역시 콜센터와 같은 신입 직원들 수준의 일자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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