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 체제 구축으로 우주강국…1조 집중 투자”
[앵커]
최근 미국 민간 우주기업이 달 착륙에 성공하면서 민간에 의한 우주 개발 시대, '뉴 스페이스' 시대가 활짝 열렸는데요.
우리 정부도 5대 우주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 앞바다에서 로켓이 솟아오릅니다.
세계 각국이 기술 개발에 한창인 '고해상도 지표면 촬영 위성'을 실어 보내는 겁니다.
두 번의 모의 발사 끝에 성공했습니다.
[이광열/한화시스템 항공우주사업부문 전무 :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영상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적시성, 내가 원하는 시점에 정보를 활용할 수 있고요."]
전 세계가 치열한 우주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 정부가 민간 주도 우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섭니다.
우선 경남과 대전, 전남 세 곳에 우주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합니다.
이를 위해 2031년까지 1조 원 넘게 집중 투자해, 핵심 인프라 등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을 기반으로, 2045년까지 우주기업 천 곳을 육성해, 산업 규모를 100조 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게 목표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는 미래로의 큰 걸음을 내딛게 됩니다.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앞으로 그 길을 선도하게 될 것입니다."]
우주분야 전용 펀드도 2배 이상 확대하고 민간 기업들의 숙원인 민간 기업들이 이용 가능한 발사장도 전남 고흥에 건설합니다.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2026년까지 민간 우주발사장을 구축하겠습니다. (부품 시험 센터도) 2031년까지 위성 제조 시험 인프라로 구축하겠습니다."]
내일부터 인재 채용에 나서는 우주항공청이 예정대로 5월 말 문을 열면 관련 사업에 더 추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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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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