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서 이집트 콥트교 수도사 3명 흉기 피살

유현민 2024. 3. 1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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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수도원에서 이집트 콥트 정교회 소속 수도사 3명이 괴한 일당의 공격에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수도사들은 모두 이집트 국적으로 전날 프리토리아 동쪽 컬리넌 마을의 콥트교 수도원에서 흉기에 찔려 살해당했다.

공격 동기는 분명하지 않지만 수도원에서 도난당한 물품은 없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콥트교는 이집트의 자생한 기독교 소수 종파의 하나로 이집트와 다른 중동 지역에서 종종 이슬람 무장 세력의 표적이 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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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살 사건 발생한 남아공 프리토리아 인근 콥트교 수도원 [구글지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수도원에서 이집트 콥트 정교회 소속 수도사 3명이 괴한 일당의 공격에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수도사들은 모두 이집트 국적으로 전날 프리토리아 동쪽 컬리넌 마을의 콥트교 수도원에서 흉기에 찔려 살해당했다.

경찰은 35세 남성 용의자 1명을 체포했고 도주한 다른 용의자 여러 명을 쫓고 있다.

공격 동기는 분명하지 않지만 수도원에서 도난당한 물품은 없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남아공은 6천만 인구 중 매년 약 2만명이 살해될 정도로 세계에서 강력 범죄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다.

그러나 남아공에서 교회나 수도원 등 종교 시설에서 발생하는 강력 사건은 흔치 않다.

콥트교는 이집트의 자생한 기독교 소수 종파의 하나로 이집트와 다른 중동 지역에서 종종 이슬람 무장 세력의 표적이 되곤 한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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