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알바생 컵 뚜껑에 ‘미남’…“이거 호감있는 거냐?”

김현주 2024. 3. 13.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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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카페 아르바이트생이 컵 뚜껑에 메모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1년 동안 같은 회사에 근무하면서 같은 카페, 같은 시간에 늘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사러 간다"며 "약 한 달 전부터 (컵 뚜껑에) '♡♡월요팅♡♡' '♡♡금요팅♡♡' 이렇게 쓰여 있어서 서비스업이 충실하신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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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부럽다"
블라인드 갈무리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카페 아르바이트생이 컵 뚜껑에 메모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1년 동안 같은 회사에 근무하면서 같은 카페, 같은 시간에 늘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사러 간다"며 "약 한 달 전부터 (컵 뚜껑에) '♡♡월요팅♡♡' '♡♡금요팅♡♡' 이렇게 쓰여 있어서 서비스업이 충실하신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데 오늘은 '미남이세요!'라고 써주셨는데 이거 (나한테) 호감 있는 거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같은 회사 직원 대부분이 그 카페에서 음료를 사는데 제 컵에만 메모를 남겨주셨다. 호감이라면 내일 명함이라도 한 장 주는 건 어떠냐"고 조언을 구했다.

이 글에 직장인들은 "먹는 거로 장난치는 거 아니라고 답장해라", "아르바이트생이 커피에 낙서한다고 사장님한테 클레임 걸어라", "미남이라…미친 남자라는 뜻인가" 등 댓글을 남기며 A 씨를 부러워했다.

한편 현재 블라인드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

다만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후기가 올라오며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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