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아부다비, AI 기술투자사 설립...운용자산 1천억弗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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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미래 기술 패권을 좌우할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들도 AI 기술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UAE 대통령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이 최근 설립한 아부다비 인공지능 및 첨단 기술 위원회(AIATC)는 지난 11일(현지시간)기술 투자 회사 MGX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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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대통령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이 최근 설립한 아부다비 인공지능 및 첨단 기술 위원회(AIATC)는 지난 11일(현지시간)기술 투자 회사 MGX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운용 자산 목표액은 1000억 달러(약 131조원)에 이른다.
MGX 설립에는 아부다비의 투자회사 무바달라(Mubadala)와 AI 기업 G42가 기초 파트너 역할을 맡게 된다.
G42는 아부다비 정부가 설립한 기술 대기업으로, IT, 금융, 의료, 에너지, 공공 서비스 등 에서 오픈AI의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G42는 지난해 MS와 클라우드 거점 구축을 위한 대규모 사업 협력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MGX는 특히 ▲ AI 인프라 ▲ 반도체 ▲ AI 핵심 기술 및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세 가지 주요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아부다비의 부통치자 겸 인공지능 및 첨단기술 위원회 의장인 셰이크 타눈 빈 자이드 알 나흐얀은 “MGX를 통해 지속 가능하고 상호 연결된 세상을 구현하며 AI와 첨단 기술에 초점을 맞춘 UAE만의 기구를 육성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바달라와 G42는 새로운 AI 투자 전략의 핵심이 되는 분야에서 광범위하고 탄탄한 투자 기반을 갖추고 있다. G42는 클라우드 컴퓨팅, 고급 데이터 센터 및 금융 서비스에서 스마트 시티에 이르는 전문 AI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AI 기술 리더다. 무바달라는 미국 반도체 기업 AMD의 중요한 투자자였으며, 2009년에는 글로벌파운드리즈를 설립한 바 있다.
셰이크 타눈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인공지능 및 첨단 기술 위원회 의장이 MGX의 이사회 의장을, 무바달라의 상무이사 겸 최고경영자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가 부의장을 맡을 예정이다.
중동에서 UAE의 AI에 대한 관심 및 투자는 남다르다. 아부다비에는 세계 최초 AI전문 대학원인 모하메드 빈자이드 대학이 들어서 있고, 막대한 투자로 해외의 주요 AI 기업과 연구원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무사베 알 카비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전무는 지난해 6월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AI는 이 시대 경제, 사회적 ‘게임체인저’다. AI를 레버리지 삼아 자산 가치를 최대화하고, 더 적은 탄소 배출을 하면서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며 기존 석유에 의존한 수익구조에서 탈피하려는 노력을 어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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