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민주당 공천 막바지... 마지막까지 친명 불패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송영훈 변호사,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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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들 짚어보는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민주당이 오늘 저녁에도 지역구 17곳 경선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친문 핵심 전해철 의원이 생존할까. 이 부분이 가장 관심이었는데요. 탈락했습니다. 현역 하위 감점이 큰가 봐요.
[성치훈]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고요. 지금 대부분의 친명 의원이 다 현역의원들 많이 꺾는 게 발생했습니다. 사실 현역의원을 꺾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저는 이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원외 친명들이 이렇게 현역인 비명 원내 의원들을 꺾고 올라갔을 때 당내 분위기가 강성 지지층에서는 심판을 받았다 이런 식으로 그분들을 비하하거나 이런 식으로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데 저는 대부분의 친명 원외 의원들이 지역구에서 오래 활동하신 분이 아니에요. 그 말은 뭐냐, 이번에 떨어지신 분들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다든지 그분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선거운동을 해야 열세인 인지도을 이런 것들을 극복할 수 있을 건데 그런 분들을 안는 모습들을 이후에 보여주는 그쪽으로 지도부가 방향을 잡고 수습을 해야 대거 탈락한 분들의 힘까지 얻어서 승리로 갈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부터 발언을 특히 주의하고 안는 모습을 보여야 된다. 지금부터가 중요하다는 말씀 해 주셨는데요. 사실 현역 감점 얘기가 나왔을 때 그 정도 감점을 받아도 현역에 유리하다, 이렇게 보시는 분들이 꽤 많았거든요. 그런데 오늘 전해철 의원까지 봤을 때 상당히 쉽지는 않은 상황인 것 같아요.
[송영훈]
전해철 의원 같은 경우는 감점의 영향을 받았는지 아니면 감점이 없었어도 패했는지는 지금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아서 알 수는 없지만 이제 원론적으로 우리가 20% 감산이라고 했을 때 55:45가 나오면 지는 구조입니다. 55% 득표한 현역이 20% 감산을 받으면 44%가 되거든요. 그러면 44:45가 돼서 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굉장히 패널티가 큰 겁니다. 10%를 앞서도 경선에 지는 거거든요. 그리고 전해철 의원뿐만 아니고 어제는 송갑석 의원, 도종환 의원, 그 전날은 박용진 의원. 이렇게 보면 곳곳에서 하위자로 페널티를 받은 분들이 다 떨어지고 있어요. 그런 걸로 봤을 때 결국에는 민주당의 의원평가가 과연 공정했는가에 관해서 그래도 공정했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결과는 여전히 그것에 대한 의구심을 지울 수 없는 쪽으로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일관된 흐름은 이어지는 이런 모습인데. 조금 전에 친명 원외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몇 군데 보면 모경종 전 당대표실 차장이고요. 그리고 이건태 변호사, 이분도 대장동 관련 변호를 맡은 분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오늘 다 현역을 꺾고 본선에 진출한 케이스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송영훈]
그렇습니다. 이건태 변호사는 정진상 실장의 변호사로 알려져 있죠. 이분도도 고양지청장을 엮임한 검사장 출신이고 이재명 당대표의 특보입니다. 그리고 부천을에서, 부천을이 설훈 의원이 탈당한 지역 아닙니까? 여기는 김기표 변호사가 경선에 승리를 했어요. 이분도 중앙지검 특수1부 수석검사 출신이에요. 그래서 김용 부원장의 변호인이고.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스스로 측근이라고 공언했던 정진상 실장, 김용 전 부원장 이런 분들의 변호인을 하신 분들이 계속 승승장구를 하고 있고.
[앵커]
서대문갑도 김동하 후보가 결국 본선에 진출했고.
[송영훈]
그렇습니다. 김동아 후보가 승리를 했고 방금 말씀하신 모경종 후보도 원래 경기도에서 이재명 도지사의 비서관을 했던 분이에요. 1989년생이어서 상당히 젊은 나이고 그런 나이에 현역의원을 꺾고 경선에 승리한다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데 역시나 당대표 비서실 차장 경력에 힘입었는지 인천 서구병에서 경선 승리했습니다. 이런 것이 민주당 경선에서 굉장히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흐름으로 초지일관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초지일관 나타나는 흐름을 볼 수 있다. 올드보이들의 귀환 여부도 관심이었는데요. 오늘 박지원 전 국정원장, 정동영 전 의원 다 본선 진출 확정지었어요.
[성치훈]
참 놀랍습니다. 꺾은 것도 대단하고. 그런데 아마 박지원 의원은 호남 지역이기 때문에 당선도 유력한 상황인데요. 이번에 당선되시게 되면 헌정 사상 최고령 지역구 당선자가 됩니다. 역대 비례대표는 더 나이가 많으셨던 분이 있는데 지역구 의원은 국회부의장을 하셨던 이용희 전 의원이 만 76세에 당선됐던 게 역대 기록이었는데 이분이 만 81세이거든요.
이 기록을 깨게 되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게 되는데. 저는 그렇습니다. 이런 분들 언제적 사람이냐 이런 비판도 있을 수 있으나 이분들이 전략공천을 받은 것도 아니고 경선을 이기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들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고. 한편으로는 그런 게 있습니다. 이분들의 후배세대 정치인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그리고 저희 세대, 청년 세대들도 뭔가 원로 세대보다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에게 공간이 또 열린 것이 아닌가 이런 반성도 하면서 참 놀랍다는 반응들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앵커]
참 놀랍다 이렇게 평가해 주셨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송영훈] 그러니까 민주당이 서대문갑에서 청년전략지역구 논란이 있지 않았습니까? 사실은 이런 해남완도진도나 전주병을 청년전략지역구로 지정했으면 세대교체가 자연스럽게 촉진됐을 거예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나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을 그분들의 생물학적 나이를 갖고 비판하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요. 박지원 원장은 1992년에 등원을 했고 정동영 전 장관은 1996년에 등원을 했습니다. 이분들이 30년 넘게 또는 30년 가까이 정치를 해 왔는데 과연 한 세대보다 훨씬 넘는 기간을 계속 선출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그러면 바뀐 세상을 선도하고 있는가 그것에 대해서는 사실 좀 의문이 있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이 왜 이런 분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세대교체의 드라이브를 걸지 않는지 사실 의문이 들죠.
[앵커]
세대교체를 하려면 텃밭에서 하는 게 훨씬 더 쉬울 텐데 이런 부분에 의구심을 주셨고. 서울 노원갑은 선거구가 합구된 곳이라서 현역의원들끼리 붙었습니다. 고용진 의원 대 우원식 의원 대결이었는데 우원식 의원이 이겼네요.
[성치훈]
아무래도 더 중량감이 있으신 분이고 아마 선거구 조정이 있을 거라는 예측이 나왔을 때부터 만약에 조정이 되면 고용진 의원이 가장 불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는데요. 예측과 크게 다름없는 결과가 나왔고. 고용진 의원도 그래도 그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계속 하셨던 분이었기 때문에 그러면 고용진 의원에게 그 지역에서 어떤 역할을 부여할 것인가 이런 것들이 우원식 의원이나 거기에 있는 민주당 의원들이 같이 고용진 의원이 소외되지 않고 같이 함께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는 게 남은 과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지도부는 전원 공천을 받았다. 이런 기사도 나오는데 맞습니까?
[성치훈]
당직을 맡고 있는 지도부와 대변인직이나 이런 것들을 맡고 있는, 정책위의장 그런 분들은 거의 100%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반면에 성치훈 부원장께서도 서대문갑 앞서 계속 이야기했습니다마는 경선에 올라갔다가 갑자기 빠진 이런 경험도 갖고 계신데 공교롭게도 당에 쓴소리를 했던 청년들은 모두 고배를 마셨다 이런 기사들도 나오던데요. 당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성치훈]
공교롭게 그렇게 된 건데 쓴소리를 했기 때문에 공천을 받지 못했다는 평가보다는 아직 경선을 돌파할 만한 역량이 부족했지 않았나 하고 저희들은 반성하고 그 부분들을 보완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각자 8명의 상황이 다 다르고 억울한 부분도 있고 그런 것도 다 다르지만 어쨌거나 그런 것들을 단순히 쓴소리했다. 그렇다고 해서... 혹자는 멈출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런 역할들을 멈추지 않을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부족한 부분을 극복하는 게 중요한 것이지 쓴소리 했기 때문에 그렇게 됐다 이런 평은 과한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멈추지 않아도 다음에 공천에서 붙을 수 있다.
[성치훈]
노력해 봐야죠.
[앵커]
상당히 겸손한 발언을 해 주셨는데.
[송영훈]
민주당이 지금 이런 쓴소리를 한 청년 정치인들이 경선에서 대거 탈락하지 않았습니까? 그 부분을 눈여겨봐야 되는데. 그러니까 그만큼 강성지지층의 입김이 강하고 강성지지층의 의사에 반하면 선택받고 기회를 받기 어려운 당이 돼버렸어요. 이게 큰 문제고. 물론 이것도 나중에 어느 시점에 가면 반작용이 있을 겁니다. 그렇게 해서 제자리에 돌아오겠지만 그때 가면 생기는 문제가 한꺼번에 그 세대가 국회에 들어갔을 때는 경험이 부족하거든요. 사실은 지금부터 몇 명씩 단계적으로 진입해야 세대교체가 연착륙이 되면서 되는데 어느 순간에 가면 노장 정치인들이 한꺼번에 빠지고 2004년에 소위 108번뇌라고 불리는 108초선들이 한꺼번에 진입하듯이 그렇게 세대교체가 굉장히 급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어요. 그럴 때 되면 또 반작용이 있을 거고 그게 또 정당의 건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사실은 지금이라도 민주당에서 당의 핵심 지지층이 당의 장래를 걱정한다면 세대교체에 대한 생각을 해야 됩니다. 집단지성이 발동해야죠.
[앵커]
경선 결선까지 갔다가 탈락한 박용진 의원, 재심 신청을 했는데 그러면서도 내가 재심 신청 결과와 상관없이 총선을 위해서 헌신하겠다, 이렇게 발언을 했는데. 일단 재심 신청은 어떤 것들을 보겠다는 겁니까?
[성치훈]
여론조사 시작되기 19분 전에 정봉주 전 의원이 지지자들에게 독려하는 문자를 보냈다. 이런 부분들, 몇 가지 의혹들이 지금 발견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지적하고 혹시 문제가 있었는지 물어보는 과정인 거고요. 아마 재심절차가 있으면 대부분의 후보들은 그래도 한번 해 봅니다. 선거과정에서 있었던 의혹들이나 이런 것들을 최대한, 그래도 나중에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하는 것이고 박용진 의원이 그렇기 때문에 인정한다, 그 이후에 총선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지만 그래도... 왜냐하면 자신을 지지해 준 지지자들이 있지 않습니까? 자신을 지지해 준 지지자들을 위해서라도 그런 일말의 의혹, 일말의 의구심이 있다면 그래도 할 수 있는 절차를 다 밟으면서 당에 요청을 최대한 끝까지 하는 것이 보통의 정치인들이 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그런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이지 승복할 수 없다거나 이런 태도를 보인 게 아니기 때문에 저는 정상적인 절차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한 마지막 절차를 밟는 거다 이렇게 보셨는데요. 사실 조금박해로 묶였었던 조응천 그리고 금태섭 전 의원이 어제 사실 러브콜도 보내지 않았습니까? 박용진 의원을 향해서. 그런데 오늘 이렇게 내가 재심 결과에 상관없이 당에 남아서 헌신하겠다 이 발언을 한 것으로 보면 사실상 거절한 건데 민주당에서의 앞으로 정치인 박용진의 입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송영훈]
일단은 박용진 의원 경선 결과가 월요일에 나올 때 저는 그래도 박용진 의원을 혹시 민주당 지지층의 집단지성이 작동해서 살려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박용진 의원이 서울지역에서 비명계의 마지막 잎새처럼 됐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오 헨리 소설 마지막 잎새를 읽어봐도 마지막 잎새는 이웃집 할아버지가 밤새도록 폐렴에 걸려가면서 밤새도록 붙여놓는 거 아닙니까? 일부러 그려서 붙여놓지 않으면 떨어지는 게 마지막 잎새의 운명이에요. 결국에는 그래서 박용진 의원이 경선에서 패배했는데. 아마 박용진 의원의 생각은 이런 것 같아요. 페널티가 없으면 어쨌든 근소하게나마 경선에서 이겼거든요. 그러면 4년 뒤를 생각하면 본인이 그 지역에서 제기할 수 있도록 생각하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조응천 의원이나 금태섭 의원의 러브콜을 믿고 나가기는 정치적으로 너무 보장되는 게 없어요. 조응천 의원은 그때 미래대연합이 새로운미래와 같이 창당대회를 하려고 할 때도 그 직전에 불참을 통보하신 분 아닙니까? 그런 분을 믿고 어떻게 나가겠습니까? 그래서 박용진 의원은 당에 남아서 나중에 민주당을 정상화하는 그런 노선을 걷겠다는 생각인 것 같은데 그래서 재심 신청을 한 것도 재심이 어차피 안 받아들여질 것을 알죠. 하위자로 평가받았을 때도 재심 신청했는데 바로 기각됐거든요. 아는데 그 과정을 폭로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1차 투표에서 본인의 득표율도 알려주지 않았다는 거 아닙니까? 절차적으로 최소한의 공정성을 잃어버린 거거든요. 그래서 재심 신청하면서 그런 것들을 언론에 알리고 과정을 드러내고 그렇게 해서 차후에 포스트 이재명이라고 하는 때가 온다면 그때를 대비해서 그런 것들을 축적하기 위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보여집니다.
[앵커]
여당의 하태경 의원도 사실 어제 경선에서 패하면서 원데이터 공개를 요구했고 오늘 사무총장도 면담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그럼 앞으로 어떤 절차를 밟는 겁니까? 하태경 의원도 비슷한 논리거든요.
[송영훈]
그렇습니다. 하태경 의원이 지금 이혜훈 의원의 여성 가산점을 고려하면 0.35%가 부족했어요. 본인이 당선될 수 있는 퍼센티지에서. 그래서 하태경 의원도 굉장히 아쉬운 마음이 클 것 같고. 그다음에 이혜훈 전 의원의 지지자들 단톡방에서 나이를 52세로 응답해 달라. 이런 얘기가 오갔다고 하니 혹시 나이를 거짓으로 응답한 그런 경선 선거인단이 있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갖는 것 같아요. 가능하다면 저는 이런 부분은 본인에게 확인을 시켜줘서 의구심이 없게 하는 것이 좋다.
[앵커]
원데이터까지 다 확인이 가능하다면 시켜주고 의문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송영훈]
좋다고 보는데. 한편으로 지금 하태경 의원도 본인이 더 큰 정치인이 되려면 이쯤에서 승복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이고 이혜훈 전 의원도 오늘 하태경 의원을 방송에서 약간 비판하셨던데 그런 것은 경선 후에 화학적 결합과 당의 화합을 위해서는 별로 적절하지는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박용진 의원이 어쨌든 재심 결과가 나오면 수용하고 당을 위해서 헌신하겠다고 했는데 정봉주 의원 지지 유세까지 하는 모습을 우리가 볼 수 있을까요?
[성치훈]
정봉주 전 의원이 하기에 달린 게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박용진 의원도 대표적인 비명 의원 아닙니까? 비명 의원들에 대해서 강성지지층이 막 비판하고 심판받았다 이런 표현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상대했던 후보라든지 그런 분들을 이 이후에 어떤 태도로 그분들에게 접근해서 분명 그 지역에 박용진 의원도 8년 동안 현역의원을 했기 때문에 탄탄한 인지도와 조직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분들의 지지까지 얻어내기 위해서는 박용진 의원에 어떻게든 자리를 제안하든 진정성을 보이든 그런 모습을 보이면서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는 박용진 의원이 만약에 그런 진정성 어린 제안을 받는다면 그걸 받는 것도 향후에 정치행보를 위해서도 좋을 거라고 봅니다. 혹자는 그런 걸 보면서 자존심도 없냐, 속도 없다. 이런 표현도 하실 수 있겠지만 글쎄요, 정치는 때로는 자존심도 내려놓고 뭔가 당을 위해서 더 큰 희생을 할 때 국민들이 다 기억하고 계시거든요. 언젠가 평가해 줄 시기가 올 것이다. 그런 생각으로 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정봉주 의원 일단 하기 나름이다. 그런데 정봉주 의원, 2017년에 했던 과거 발언이 지금 논란이 큽니다. 한 유튜브 방송에서 한 발언인데요. 지금 저희가 그래픽으로 정리해 봤는데 DMZ에 멋진 거 있잖아요. 발목지뢰.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지뢰 밟은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었죠. 오늘 사과를 했습니다. 과거 발언 직후에 당사자께 직접 유선상으로 사과를 했고 관련 영상도 즉시 삭제를 했다. 과거 제 발언에 대해서 정중히 사과한다. 오늘 이렇게 입장을 내기는 했는데 파장이 만만치 않습니다.
[송영훈]
일단 저 발언 자체가 매우 부적절하고 규탄받아야 마땅하다는 걸 먼저 전제에 두고요. 그런데 정봉주 전 의원이 오늘 과거 당시에 당사자들에게 바로 사과했다고 말한 것이 더 문제될 가능성이 있어요.
[앵커]
당사자라 하면 사실 2년 전에...
[송영훈]
하재원 하사와 김정원 하사, 그 당시에 DMZ 안에서 한 분은 목함지뢰를 밟았고 다른 한분은 하재원 하사를 부축해서 나오다가 또 한 다리를 잃었지 않았습니까? 그런 일이 있었는데. 지금 정봉주 의원이 그 당시 당사자에게 사과했다는 것은 아마 이 두 분에게 사과했다는 의미로 저는 그렇게 들리는데 오늘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보도를 하기를 두 하사와 통화를 했는데 그분들은 정봉주 전 의원한테 사과받은 적이 없다고 합니다. 무슨 사과를 말하느냐.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얘기했다고 하거든요. 그러면 정봉주 전 의원이 사과한 사실이 없으면 이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문제가 될 수 있어요. 250조 1항에 당선 목적 허위사실공표가 될 수 있거든요. 그 당선 목적 허위사실공표는 후보자의 과거 행위에 관한 것도 허위사실공표의 대상이 됩니다. 그러면 이걸 과거에 사과를 했느냐, 안 했느냐. 정확하게 가려야 될 문제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 부분이 정말 사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 후보 자격에도 문제가 될 수 있고 당선되더라도 선거법 위반으로 수사를 받아야 될 수도 있고 그런 문제라서 이건 정확하게 규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누구한테 사과를 한 건지가 불명확하고 사실 종편에서 보도한 것은 YTN에서 취재한 건 아니기 때문에 저희가 확정해서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마는 상황에 따라서는 생각보다 파장이 커질 수도 있다.
[송영훈]
그런 의견을 말씀드립니다.
[앵커]
이런 의견을 주셨는데 여당에서는 강한 비판이 나왔고요. 민주당에서도 막말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함께 듣고 오시겠습니다.
[호준석 / 국민의힘 대변인 : 막말과 욕설로 가득한 정봉주 후보의 언행을 보고 있으면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고 총선에 나선 후보의 가치관과 인식이 끔찍한 수준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정봉주 후보는 과거에 유튜브 콘텐츠를 전부 삭제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국민들의 기억까지 삭제할 수는 없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 선거 때 말 한마디가 큰 화를 불러오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문제가 될 말에 대해서 유념하시고…. 여러 선거 경험을 미루어보면 말 한마디 갖고 선거 판세가 바뀌는 경우를 제가 여러 번 봤습니다. 그런 점에서 보다 신중하게 선대위를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호준석 대변인은 국민의 기억까지 삭제할 수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이해찬 공동선거대책위원장 표정을 봐도 굉장히 심각한 표정인데요. 앞으로 조금 더 철저히 대응하겠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민주당에서는 앞으로 이거 어떻게 대응합니까?
[성치훈]
적절한 대처라고 보긴 합니다마는. 그런데 문제는 대표적인 막말로 전체 선거에 영향을 줬던 사례가 2012년에 당시 김용민 후보, 나꼼수를 운영하셨던 분. 그런데 그분도 과거 발언으로 문제가 됐던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해찬 선대위원장께서는 앞으로의 발언 조심해라, 주의하라고 이렇게 엄중하게 경고하신 건데. 문제는 과거에 했었던 발언. 더욱더 많아지고 있는 유튜브 같은 발언이 자유로운 채널에서 더 많은 자극적인 발언들이 나오지 않았겠습니까? 정봉주 전 의원도 그쪽에서 활동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추가적인 문제가 만약에 발생한다면, 불거진다면 이 정도의 조치로 과연 끝날 수 있을까. 그걸 조심해야 되는 부분이고요. 아마 추가적인 부분이 나오면 당 차원에서도 심각하게 대처하지 않을까. 지금 이 문제만으로도 이게 상황이 더 커져서, 아까 말씀하신 대로 적절한 해명이 더 추가적으로 나오지 않는 한. 그리고 저는 적절한 해명뿐만 아니라 사과도 사과할수록 이걸 더 떠오르게 할 뿐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매일 하루에 한 번씩이라도 사과를 진정성 있게 계속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앵커]
만약 당사자들이 사과를 못 받았다고 한다면 그러면 계속 사과를 해야...
[성치훈]
한다 하더라도 뭔가 계속해서 잘못했다는 모습을 보여야지 이번에 그냥 이 상황만 짧게 넘어가겠다라든지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진실 여부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는 그런 식으로 대응한다든지 그런 식의 부족한 대응을 하게 될 경우 오히려 더 나중에 화가 커질 수 있다. 왜냐하면 지금 선거가 정말 며칠 안 남았기 때문에 이걸 점점 더 뒤로 미루다가 본 선거 기간에 만약에 터지게 되면 당과 자신의 선거뿐만 아니라 전체 선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도 앞으로 말을 조심하라고 하는 게 아니라 이것에 대해서 철저히 소명하고 당내에도 뭔가 자료를 제출해라. 이런 강한 조치가 있어야 될 거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후보들마다 과거 본인이 쓴 SNS 글이나 유튜브 영상이 혹시 문제가 되는 게 없나 들여다보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국민의힘도 과거 발언 때문에 논란이 된 게 예외는 아닙니다. 5.18 폄훼 과거 발언 논란에 도태우 변호사에 대해서 공천 재검토를 하기는 했는데 자격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이 됐습니다. 당장 민주당에서 비난이 나왔고요. 국민의힘 설명까지 같이 듣고 오시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사무총장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어제 10시부터 중간중간 중단이 있었지만 네 차례에 걸쳐서 논의를 했습니다. 두 번째 입장문은 첫 번째 입장문에 비해서 사과의 진정성이 더 느껴졌다고 보이고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도태우 후보의 변화된 입장이 명확하게 담겨 있습니다. 도태우 후보 과거 발언이 문제가 있는 건 맞지만 국민들께서 그 과거 한 시점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도태우 후보의 현재의 변화된 모습까지 살펴봐주실 것으로 믿고….]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 재검토를 지시하던 한 위원장은 꽤 멋있었습니다. 그러나 유지로 결정한 오늘의 한 위원장은 대단히 실망스럽습니다. 5·18 민주화 운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이정표입니다. 문제적 후보의 공천을 유지하기로 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입니다. 22대 국회 개헌 즉시 5·18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개헌 논의에 착수한다는 조건과 함께 여야 공통 공약으로 이번에 약속을 하자고 제안합니다.]
[앵커]
재검토를 지시하던 한동훈 위원장 꽤 멋있었는데 공천 유지 결정이 나온 부분에 대해서는 실망스럽다, 이렇게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국민의힘 어쨌든 격론 끝에 여러 가지 검토를 한 결과 결론을 내렸겠습니다마는 공천 자격 유지로 결정을 내렸는데. 장동혁 사무총장 얘기를 들어보면 사과에 진정성이 느껴졌고 지금 현재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느냐 이게 중요하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국민 눈높이에서 볼 때는 어떻다고 보십니까?
[송영훈]
일단 두 번의 사과문을 올렸고 본인이 그런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서 더 이상 그런 폄훼논란이 있는 발언을 안 하겠다고 하니까 여러 가지 검토 끝에 공천 자격은 유지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 눈높이에 봤을 때 상당히 논란의 여지가 있죠. 그래서 도태우 후보 본인이 뼈에 새겨야 될 게 몇 가지 있습니다. 일단은 국민의힘의 후보가 되겠다고 하면요. 당의 당헌부터 잘 읽어봐야죠. 국민의힘은 당헌 전문에 뭐라고 하고 있느냐 하면요. 자유민주주의를 공고히 한 4.19, 부마항쟁 쭉쭉 얘기하면 5.18민주화운동 등 그 정신을 이어간다 이렇게 돼 있어요. 당헌 전문에 들어가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를 공고히 한 5.18이라는 게 들어가 있어요. 그러면 무슨 북한 개입설이니 이런 걸 얘기할 여지가 없는 거고요. 그다음에 이 문제는 사실은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에 광주 현장에서 취재한 조갑재 전 월간조선 편집장 책에서 이미 다 정리된 얘기입니다. 조갑재 전 편집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보수언론인 아닙니까? 그분의 책에서 뭐라고 얘기했느냐 하면 북한군 개입 주장에 동조하는 것은 위험하다. 당시 시위대는 반정부적이었지만 친북적이지는 않았다. 시위대가 간첩 같은 사람이 끼어있다고 군 당국에 신고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김일성은 오판 말라는 구호가 늘 나왔다. 이런 말을 책에다 쭉 쓰고 있어요. 그러면서 뭐라고 말씀하시냐 하면 진실 위에 정의를 세워야지 정의 위에 진실을 세우려고 해서는 안 된다. 신념보다 사실이 중요하다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이런 책의 내용을 도태우 후보가 꼭 읽어보고 뼈에 새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결정은 좀 아쉽습니까?
[송영훈]
개인적으로는 아쉽습니다.
[앵커]
도태우 후보의 발언 말고도 일제강점기를 옹호하는 듯한 과거 발언도 있었어요. 대전 서구갑의 조수연 후보 과거 발언도 논란이고요. 민주당으로 가보면 김준혁 후보의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발언도 논란이라서 지금 과거 발언 논란이 되는 후보들 굉장히 많은 상황이거든요.
[성치훈]
서로 못하기 싸움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또 민주당 입장에서는 국민의힘 이런 설화가 터질 때마다 다행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국민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이건 다행인 게 아니라 처참한 거거든요. 양쪽 정당 모두 설화가 이렇게 납득할 수 없는 발언들이 계속 나오고 있고. 저는 한동훈 위원장이, 민주당도 좀 더 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아쉬운 건 이겁니다. 민주당도 설화 문제를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면 이런 부분에 대해서 더 강하게 비판하지 못하는 입장이 되지 않겠습니까? 한동훈 위원장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게 운동권 청산론을 이야기하셨던 분이 이런 운동권, 민주화운동을 폄하하는 발언에 대한 것들을 청산해야지 이런 것들에 침묵하고 계신 건 매우 비겁한 행동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한동훈 위원장이 아마 기자들 백브리핑에서 질문을 받게 될 겁니다. 민주당에서 이거에 대해서 비판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 저는 예상하면 한동훈 위원장이 민주당이 그러던가요? 하면서 민주당이 그럴 자격이 있는 정당이던가요 하면서 아마 본질은 피해가는 또 흐리는 물 흐리기 전략을 펼치실 것 같은데 이런 것에 대해서는 양당 모두 솔직하게 인정할 건 인정하고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국민들께 보고드릴 때 국민들이 그런 걸 다 누가 인정을 하고 누가 남탓만 했는지 기억하실 거라고 보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사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부터는 누가 실수 안 하느냐 이 싸움일 수도 있는데 여야 모두 그래서 막말 경계령이 내려진 상황이고요. 이번 총선 어느 때보다 초박빙 구도가 될 거다. 이런 예측들도 있는데요. 접전 지역 여론조사들이 언론사별로 꽤 많이 쏟아지고 있는데 오늘 마침 YTN 여론조사도 있어서 몇 군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관심지역 명룡대전이 벌어지는 인천 계양을인데요. 이재명 민주당 대표 42%, 원희룡 전 장관 39%. 오차범위 내 접전이에요.
[송영훈]
원래 인천 계양을은 지난 2022년 6월 보궐선거 때 이재명 후보와 윤형선 후보의 표차가 10.5%였습니다. 거기서부터 출발하는 선거거든요. 그리고 저런 선거구는 대부분의 유권자가 양당 후보를 거의 모르지 않아요. 거의 인지도가 99%에 가까울 겁니다. 그러면 이재명 후보의 지난 보궐선거 득표율 55.2%에서부터 출발하는 선거고요. 현역의원이 제1당의 대표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이재명 후보냐 아니냐의 구도로 선거가 치러져요. 그런데 저렇게 42%까지 지지율이 내려오고 오차범위 안에 들어왔다는 건 결국에는 이재명 대표가 저 지역구에서 못해서가 아닙니다. 55.2%라고 하는 당시의 득표율은 민주당 지지층과 이재명 후보의 지지층이 합쳐진 결과예요. 그런데 그중에서 일부가 이탈했다는 얘기거든요. 모름 무응답으로 빠졌거나 이렇다는 건데. 그건 민주당 비명계 지지층이 그동안의 비명횡사 공천을 한 달 동안 보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실망감이나 반감으로 인해서 지지에서 이탈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면 10명 중에 1명이 이탈하면 최종 득표율이 50% 아래가 되고요. 10명 중에서 2명이 이탈하면 45% 아래가 돼요. 지금 그걸 보여주는 게 저 여론조사 결과거든요.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해야 될 건 사실은 저 지역을 많이 돌아다닌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요. 당의 노선이나 당내 화합 이런 걸 통해서 독선적이고 독주하는 정치인이 아니라는 걸 보여줘야 저 지역에서 민심 회복이 가능할 거고 만약에 남은 기간 동안에 그걸 못하면 원희룡 후보가 그 반대급부를 흡수하게 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여론조사마다 오차범위나 접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는 지역, 계양을 보셨고요. 경기 성남분당갑도 안철수 대 이광재. 여기에 류호정 후보까지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라서 관심지역인데요. 안철수 후보가 아주 살짝 오차범위를 벗어나서 YTN 여론조사에서는 우위를 차지하는 양상인데요. 앞으로 이 지역도 변수는 뭐가 있을까요?
[성치훈]
글쎄요, 저는 이광재 전 지사가 일단 지역에 간 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아마 스며드는 데 시간이 걸릴 거라고 보고요. 그러기에는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고 보실 수도 있지만 참 선거를 잘하시는 분이거든요. 이전 강원도지사 선거부터 해서 강원도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를 할 때도 보면 지역 구석구석을 밟고 다니면서 유권자들을 만나고 다니면서 지지세를 올리는 그런 전략, 그런 모습들을 항상 보여줬기 때문에 원래 종로에서 선거를 준비하시다가 넘어갔기 때문에 얼마나 남은 시간 동안 본인의 가치를 지역구민들에게 보여주느냐 거기에 달린 거라고 보고요. 지역구 자체는 워낙 불리한 지역입니다. 지난 선거 때 수도권을 거의 121석 중에 100석 이상을 민주당이 휩쓸었던 그런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의석을...
[앵커]
당시에 김은혜 후보가...
[성치훈]
그렇죠, 김은혜 전 수석이 이겼던 지역이기 때문에 그만큼 지금의 여당에게 유리한 선거구도가 있는 곳은 맞으나 더구나 류호정 개혁신당 후보도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광재 지사로서는 아마 불리한 지형에서 싸우는 구도가 되기 때문에 앞으로의 일정, 얼마나 그 짧은 기간 동안 본인의 가치를 증명하느냐 거기에 달린 거라고 봅니다.
[앵커]
류호정 의원은 또 진중권 교수가 후원회장을 맡았더라고요. 어떤 변수가 될지 보고요. 서울 중성동갑 이 지역도 굉장히 관심입니다. 전현희 대 윤희숙. 35:31. 역시 오차범위 내 접전인데요. 이 지역은 어떤 부분을 눈여겨봐야 될까요?
[송영훈]
저 지역에서 눈에 들어오는 건 임종석 전 실장의 컷오프와 관련해서 정말 언론에서 한 달 이상 아주 뜨겁게 보도한 지역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모름 무응답이 31%나 돼요. 이 표심이 어디로 갈 거냐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지금 전현희 전 위원장이 임종석 전 실장이 컷오프되고 들어오면서 뭔가 이 지역에 연착륙을 못했거든요. 약간 경착륙을 한 느낌 있어요. 처음에 선거운동을 시작했을 때도 임종석 전 실장이 승복했다는 메시지가 처음에 안 나왔고 그런 상황에서 최근에는 임종석 전 실장이 백의종군한다고 했지만 과연 저 지역의 선거를 얼마나 도울 것인가. 그다음에 다른 한편으로 만약에 임종석 전 실장이 적극적으로 결합해서 도운다면 임종석 전 실장의 86운동권 내지는 문재인 정부 비서실장 이미지가 오버랩이 될 건데 그건 또 한편으로 어떤 반작용이나 부작용이 있을 것인가. 이런 것들 종합적으로 봐야 되고요. 어쨌든 경륜 있는 두 여성 후보 간의 대결이니까 끝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백의종군 선언에 임종석 전 실장이 적극적으로 지원유세에 나서느냐. 이것도 지켜볼 변수가 아닐까 싶고요. 경남 양산을은 전직 경남도지사끼리의 경쟁이라서 관심인데요. 김태호 후보가 상대적으로 험지인 곳을 옮겨달라고 그래서 재배치된 경우 아니겠습니까? 여론조사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이런 접전지예요.
[성치훈]
그렇게 만든 것 자체가 김두관 의원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가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김두관 의원이 갖고 있는 정치 이력을 보면 거의 입지전적인 인물 아닙니까? 이장 출신이 지금 장관을 거쳐 국회의원까지 하고 도지사도 했던 경력을 갖고 있는 분인데.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여당의 텃밭에서 김태호라는. 또 김태호 전 지사, 지금 의원도 상당히 입지전적인 의원이기 때문에 그런 의원을 상대로 엎치락뒤치락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것 자체가 정말 김두관 의원의 개인 힘이 아닌가. 그래서 사실 민주당 내에서도 서병수 의원이라든지 김태호 의원 다 민주당 현역 의원을 잡기 위해서 보내지 않았습니까? 그 과정 속에서도 경남에 있는 김두관 의원, 그리고 부산에 있는 전재수 의원처럼 정말 지역을 갈고닦은 분들은 두렵지 않다는 평가를 했었기 때문에 아마 이 결과도 흥미롭게 다들 지켜보고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사실 총선 하면 인물, 구도, 바람 이 얘기 많이 하는데요. 한동훈 위원장이 최근 엄지 많이 돌아다니면서 분위기도 많이 일으켰고 그리고 지지율도 많이 올렸고 한동훈 위원장 가면 대선 유세장 방불케 한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최근 들어서 지지율이 좀 주춤하고요. 격전지에서도 험지를 가지만 여전히 거기서 뚫고 나오지 못하는 이런 상황이거든요. 지금 최근에 이 주춤거리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송영훈]
저는 별로 그렇게 심하게 걱정을 하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정당의 지지율이나 후보의 지지율이라고 하는 건 아이들 키 크는 것과 되게 비슷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키 클 때 보면 선형으로 한 달에 0.1cm씩 균일하게 크지 않잖아요. 잘 먹고 잘 자고 하고 있으면 이게 계단식 성장을 하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 가면 안 크는 듯하다가 또 확 올라옵니다. 그러니까 지지율이라고 하는 건 올라오다가 정체기가 있고 또 잘하면 올라가고 이런 거거든요. 그래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역을 다니면 일단 첫 번째 방문을 하면 그 지역의 후보들의 인지가 더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사람 많이 모인 데서 가서 손 들어주고 주목을 받고 그게 또 입소문이 나잖아요. 일단 인지가 됩니다. 그런데 그 한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저렇게 험지라고 하는 곳들을 이기려면 두 번, 세 번 가야죠. 계속 가서 그다음에는 그 지역에서 마이크로 타겟팅 되는 공약을 갖고 뭘 해 줄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얘기하고. 예를 들면 수원이나 영등포를 가면 철도 지하화를 갈 포스트를 가서 그 현장에 가서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거 말고 조금 더 구체적인 걸 그 지역 후보들과 결합돼서 직접 가서 이야기하는 과정을 한 두어 번 걸쳐야죠, 수원벨트라든가.
[앵커]
계단식으로 올라간다. 그런데 야권의 최근 정권심판론이 만만치 않거든요.
[송영훈]
물론 만만치 않죠. 그렇기 때문에 더 포지티브한 아젠다를 개발해서 내놓아야 되고. 화요일에 국민의힘이 10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보육이라든가 또 노인 간병비부터 시작해서 기후위기까지 10대 공약을 내놓고 재원 조달 방안까지 다 마련했습니다마는 그런 큰 공약들 외에도 각 지역들에 대해서 아주 마이크로 타겟팅된 공약들을 내놓고 그런 걸 가지고 비대위원장과 선대위원장들이 또 가야죠. 그런 걸 한 두세 번 더 해야 될 겁니다.
[앵커]
어쨌든 정책으로 승부를 해야 된다는 말씀도 해 주셨고. 민주당 이제 공천 갈등, 거의 공천이 끝나가기 때문에. 그리고 스리톱으로 전열을 정비했습니다. 선대위를 구성했는데. 이재명 대표는 앞으로 재판도 많이 나가야 되는 상황인데. 이게 많이 보완될까요?
[성치훈]
일단 김부겸 전 총리의 합류가 큰 힘이 될 거라고 봅니다. 지지율의 반등이나 이런 것도 김부겸 전 총리의 합류, 임종석 전 실장의 당에 백의종군하겠다는 선언.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나타난 결과라고 보고요. 그래도 민주당에 대해서 등돌린 친문을 지지했던 분들이나 이런 분들의 마음을 돌리는 쪽으로 전략을 짜야 되지 않을까. 정권심판론은 중심에 있는 겁니다. 그건 중심으로 갖고 가되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도 계속해서 뭔가 실정을 하고 있다고 저희는 보고 있기 때문에 정권심판론은 기본적으로 국민들이 알고 계시고 인지하고 계시기 때문에 민주당은 좀 더 통합, 좀 더 포용 이쪽으로 가게 된다면 선거전략을 좀 더 유리하게 이끌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비례 46석을 가져오기 위한 쟁탈전도 치열할 텐데요. 비례정당을 바라보는 여론은 어떤지 저희가 두 가지 여론조사를 준비했는데요. 여론조사 한번 보시겠습니다. 일단 한국갤럽 여론조사부터 보시면 3월 5일부터 7일까지 조사한 결과고요. 국민의미래 37, 더불어민주연합 25, 그리고 조국혁신당이 15, 개혁신당 5% 이렇게 보이고 있습니다. KBS와 한국리서치 여론조사도 잠깐 보실까요. 한꺼번에 보여주시죠. 7일부터 9일까지 여론조사를 돌린 결과고요. 국민의미래 32%, 더불어민주연합 16, 그리고 여기에서 보면 조국혁신당이 17 이렇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결정하지 못한 분들도 24% 정도 되기 때문에 아직 유동층이 많다고 이렇게 봐야 될 텐데. 이거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송영훈]
일단은 저거 민주당이 자초한 결과죠. 왜냐하면 병립형으로 했으면 일단 저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아요. 병립형을 하면 모당을 벗어나서 다른 당을 찍는 걸 유권자가 굉장히 거리껴지거든요. 그런데 연동형을 하게 되면 소위 말하는 분리투표에 대해서 저항감이 덜 하기 때문에 저런 게 쉽게 발생할 수 있고 그다음에 본질적인 문제가 민주당이 더불어민주연합이라든지 혹은 민주당의 본체를 가지고 조국혁신당과 어떤 차별성이나 도덕성 우위를 얘기할 수 없어요. 예를 들면 조국혁신당의 인재영입후보 1위가 전과 4범인데 민주당 당대표가 전과 4범이에요. 그리고 조국혁신당은 당대표가 2심까지 징역 실형이 나왔는데 이재명 대표는 더 많은 혐의를 갖고 재판을 받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가지고 비판할 수 없으니까 결국은 뭘 합니까? 몰빵 세리머니를 하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것밖에 못하고 있는 민주당의 상황이 상당히 어려울 겁니다. 그다음에 민주당이 그동안 정치를 하면서 소위 우당을 너무 많이 활용했어요. 예를 들면 무슨 특검법을 발의해도 기본소득당 의원과 같이 가서 발의를 한다든가 또는 정의당 원내대표하고 같이 가서 발의를 한다든가 이런 걸 늘 일상적으로 보여줬기 때문에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으로서도 조국혁신당이 원내에 들어와서 몇 석을 가진다 한들 뭐가 문제냐라는 생각을 가지기가 쉽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4년간 민주당이 형성해 온 것들에 대한 되돌림, 피드백이 이렇게 작용하고 있는 거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앞서 보셨지만 어떤 여론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 지지율이 조국혁신당에 못 미치는 결과도 나오다 보니까 민주당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밖에 없고요. 그러다 보니 민주당 내에서도 민주연합을 선택해 달라. 이런 호소들이 꽤 나오고 있고.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지민비조냐, 몰빵이냐 이걸 두고 분열하는 양상도 보인다. 이런 분석도 나오던데요.
[성치훈]
자초했다는 지적에 대해서 할 말이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결정적 이유는 저는 친명, 친문의 갈등. 왜냐하면 지금 조국혁신당이 콘셉트를 딱 문재인 정부 인사들. 비서관, 행정관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마치 문재인 정부에 향수가 있는 분들을 끌어들이는 그런 전략을 쓰고 있지 않습니까? 공교롭게 또 민주당에서는 친명과 친문의 갈등이 공천과정에서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서 실망한 지지자들을 다 흡수를 하고 있는 과정인 거고. 그리고 검찰개혁이라는 키워드 그리고 정권심판론이라는 키워드를 선점했기 때문에 그리고 사실 조국혁신당이 처음 등장했을 때 지난 총선의 열린민주당처럼 할 거라고 했을 때 다들 부정적으로 봤었거든요. 그런데 그때와 좀 달라진 게 열린민주당 때는 여당이었단 말이에요. 여당이 검찰개혁을 한다는 것에 사람들이 크게 동조하지 못했는데 이제 야당의 입장에서 검찰을 개혁해야 되고 정권을 심판해야 되고 이 목소리에 좀 더 힘이 실리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민주당으로서는 매우 곤란한 상황입니다. 저는 그래서 아까 선거전략 어떻게 짤 것인가 질문하신 것에 대해서 이성윤 검사 같은 그런 분들을 좀 더 내세워서 그런 거 우리 민주당이 더 잘할 수 있다는 모습을 좀 더 보여주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고 보고. 또 한 가지의 잡음은 진보당이나 이쪽 비례연합...
[앵커]
이성윤 검사는 친문 검사라고 흔히 불리고 민주당에서 공천을 받으신... 대부분 나머지 분들은 다 조국혁신당에 들어갔죠?
[성치훈]
대부분은 거기로 갔죠. 그렇기 때문에 그런 이미지를 상쇄시킬 수 있는 이성윤 전 검사, 지금 후보로 공천을 받은 그분이 아닐까. 그분을 좀 더 활용해서 민주당도 그걸 잘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그리고 비례연합정당에서의 잡음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건 잡음을 잠재우지 못하면 민주당 지지자들 안에서도 지금 그런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후보들을 민주당 출신 인사들이 가 있는 조국혁신당이나 아니면 지금 민주당 후보들이 비례연합정당에서도 순번이 밀리고 있는 상황이 있기 때문에 과연 우리가 이걸 찍어줘야 되느냐는 회의론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런 걸 설득하기 위해서는 잡음들을 깔끔하게 해결해야 된다.
[앵커]
전략을 좀 잘 세워야 된다. 조국혁신당 신장식 대변인이 개혁신당에서 지지자들이 넘어온다. 인터뷰에서 오늘 이런 발언을 했는데요. 이런 도발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한마디했습니다. 듣고 오시겠습니다.
[신장식 / 조국혁신당 대변인(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똘똘한 세 번째 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역사적으로 존재해 왔거든요. 근데 그러한 분들의 시선이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쪽으로 가 있다가 조국혁신당이 부상을 하면서 그 시선과 그분들이 조국혁신당, 참 저쪽이 제일 똘똘해 보여 라고 하면서 현재의 지지율까지 올라온 거라는 판단을 하고….]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 최근에 조국혁신당이라는 당의 지지율 상승을 두고 설왕설래하고 있습니다. 저는 조국혁신당은 우리 정치가 나빠진 원인이라기보다는 최종적인 증상에 가깝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일관되게 말씀드립니다. 문제는 강성 지지층 국민이 아닙니다. 오히려 국민을 동원의 대상 삼아서 정치적 출세에 이용해 먹는 정치 자영업자들입니다. 끝없이 지지층의 분노를 부추기는 일에 몰두하는 화병 선동자들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주적입니다.]
[앵커]
똘똘한 세 번째 당을 지지한 유권자들이 역사적으로 있었는데 지금 이런 유권자들이 똘똘해 보이는 조국혁신당으로 넘어오고 있다. 이런 분석인데요.
[송영훈]
매우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신장식 대변인의 얘기는 매우 동의하기 어렵고요. 제가 사실 방송에서 이준석 대표를 많이 비판해 왔습니다마는 오늘만큼은 이준석 대표의 얘기에 손을 들어주고 싶어요. 왜냐하면 조국혁신당이 제가 말씀드렸지만 조국 대표 본인이 지금 대법원 최종심만 남겨놓고 있고 1심에서 징역 3년받은 황운하 의원 가담했고 또 박은정 성남지청장 수사받고 있고 차규근 출입국 정책본부장 지금 재판받고 있고 또 이규원 전 검사 수사받고 있는데요. 역시나 입당을 했고 그런 분들이 모여 있단 말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상당한 지지율이 나오고 있는 건 굉장히 위험한 흐름으로 봐요. 일종의 한국판 트럼피즘. 그런데 오른쪽은 아니고 그 반대쪽에서 보여주는 그런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상당히 위험한 징후로 보거든요. 우리 사회의 반법치주의 그리고 반지성주의가 저 조국혁신당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보여요. 그래서 대단히 위험하게 생각되고. 이준석 대표의 진단이 그런 점에서는 맞아요.
다만 이준석 대표 스스로가 제3지대에 대한 기대를 담아내지 못했죠. 열하루 만에 빅텐트를 형성했다가 깨졌으니까요.
[앵커]
이준석 대표, 죽창 정치 하지 않겠다 이렇게 맞받긴 했는데. 개혁신당, 최근에 조국혁신당 돌풍이 불면서 입지가 굉장히 줄어들었거든요. 그런데 무당층도 앞서 여론조사 보시면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이걸 흡수해야 될까요?
[성치훈]
사실상 뉴스에서 거의 사라졌죠. 조국혁신당이 포지셔닝을 영리하게 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영악하게 하고 있는 것인지 국민들이 판단을 해 주실 거라고 보는데. 글쎄요,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곤란할 거라고 봅니다. 지금 신장식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서도 신장식 대변인은 아마 민주당 강성지지층이 지금 조국혁신당에 부정적 얘기를 하니까 그걸 벗어나기 위해서 개혁신당의 지지자들이 오고 있다는 표현을 한 것 같은데 국민들이나 저는 그렇게 보고 있지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개혁신당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제3지대에서 조국혁신당을 그렇게 비판하던 쪽이 역전을 당할 정도면 얼마나 국민들이 개혁신당의 새로운 메시지, 새로운 아젠다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지. 이준석 대표가 분노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본인의 과거 행적을 보면 갈라치기 정치, 젠더에 분노하고 있는 한쪽 세대를 이용하는 그런 정치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지지율로 나타나고 있다. 본인이 한 과거에 그것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지 뭔가 조국혁신당 핑계를 대기에는 본인을 되돌아보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 조국혁신당에 입당한 분들 쭉 얘기해 주셨는데 비례 순번을 어떻게 정할지 곧 정해질 텐데 이 부분도 주목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그리고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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